[내돈내산] 인천공항 2터미널 장기주차장 이용 후기
(이용 방법, 주차 요금, 1터미널 가는 방법)
안녕하세요.~
6월이지만 여름 휴가를 앞당겨 이번에 2박 3일로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후쿠오카가 벌써 3번째 방문이지만
와이프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만 다녀와서
오히려 후쿠오카가 처음이었는데요.
매번 모임에서, 아니면 회사에서 갔던 후쿠오카를
와이프랑 가려니 무척 설렜네요~
아무튼 이번 여행 일정을 짜다 보니 2박 3일밖에 안 되는 짧은 일정이어서
불가피하게 마지막날 거의 마지막 비행기로
귀국을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집에 가는 공항버스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오후 9시 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1시간 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혹시나 탈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역시나 짐 찾고 수속하고 나오니 11시 가까이 되었네요.
게다가 출발/도착 모두 1터미널에서 했으면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출발은 1터미널, 올 때는 2터미널로 입국하는 일정이다 보니
2터미널 공항버스를 타기 더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결국 차를 가지고 가기로 결정을 했고,
도착할 때를 대비해 2터미널 장기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공항에 한 번도 차를 가지고 가본 적이 없어서
주차비용이 많이 나올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서 2박 3일이나 3박 4일 정도 되는
짧은 일정에는 차로 이동하는 게 여러모로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차장 일정을 간단한 게 정리하자면,
출국 : 2터미널 장기 주차장 → 순환버스 → 2터미널 → 순환버스 → 1터미널 → 출국
입국 : 2터미널 입국 → 순환버스 → 2터미널 장기 주자창
으로 계획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인천공항 주차장이라고 검색을 해보면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주차 가능 대수와 위치가 나와요.
(모바일과 PC로 동시에 검색했어요)
이렇게 실시간으로 주차 가능 대수가 나오니깐
출발하기 전에 확인하고 가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단기 주차장이 장기 주자창에 비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차 요금도 장기 주차장에 비해 단기 주차장이 더 비싸요.
아무래도 위치 때문인 것 같은데 공항 측에서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여행 갈 때는 돈보다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약간 촉박한 일정이거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분들은
단기 주자창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주차 요금은 위에 있는 표에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단기는 소형만 가능하고 1일 24,000원,
장기는 소형은 1일 9,000원, 대형은 1일 12,000원입니다.
제 차는 SUV이고 소형으로 분류돼서 1일 9,000원의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었어요.
자세히 알아보니 진짜 1톤 이상의 대형 트럭 이외에는
대부분의 차량이 소형으로 분류가 되니
보통의 경우라면 1일 9천 원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차장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출발했습니다!
출발할 때 내비게이션에 '인천공항 2터미널 주차장'을 찍고 갔는데
네비도 잘 안내해 주고 헤매는 것 없이 잘 도착했어요.
인천 대교를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비행기가 뜨는 게 보이네요~
휴게소로 보이는 곳도 있어서 장시간 운전을 하셨다면
잠깐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렇게 표지판이 중간중간에 있어서
표지판만 잘 따라가도 2터미널 장기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걱정이 없습니다.
이게 2터미널 장기 주차장 도착!
자동으로 차량 인식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주차장 실시간 주차 상황을 확인하고
빨리 출발할지, 여유 있게 출발할지 결정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토요일 출국이라 그런지
2터미널 장기 주자창에 와보니 생각보다 차가 많습니다.
(2터미널은 A구역, B구역, C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자리가 있어서 큰 무리 없이 주차를 하고
나중에 까먹을까 봐 주차 구역을 사진 찍어놨습니다.
짐을 내려서 순환버스를 타는 곳으로 슬슬 걸어가고 있는데
때마침 순환버스가 도착해서 막 뛰어가느라
순환버스 시간을 확인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10~15분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운행된다고 합니다.
순환버스에 타니 승객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아침 이른 시간 비행기거나 밤 비행기인데
저희는 오후 6시 비행기다 보니 이미 출발할 사람들은 다 출발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캐리어도 놓고 여유롭게 왔던 것 같은데
집에 올 때는 사람들이 한 번에 몰려서 순환버스 안이 꽤 복잡했던 것 같아요.
집에 올 때는 비행기 도착 이후 한 번에 사람이 몰릴 수도 있으니
조금은 서두르셔야 할 것 같아요~
10~15분 정도 걸려서 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1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안내 데스크에 가보니 제1터미널행 무료순환버스는
3층 5번 출구로 가야 한다는 표지가 있네요.
사람들이 많이 물어봐서 적어놓은 것 같아요.
참고로 2터미널 도착해서 2터미널 장기 주차장에 가는 순환버스는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1층 3번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1터미널 가는 순환버스는 여기서 타면 됩니다.
1터미널 가는 무료 순환버스 시간표와 노선도인데요.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는데,
저희가 생각하지 못한 일이 있었어요...
바로 2터미널에서 1터미널 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다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한 10분 정도만 가면 될 줄 알았는데
25분 이상 걸리다 보니 출국 수속도 그렇고 면세점 쇼핑도 빠듯해졌네요.
이런 계획대로 공항에 올 때는 다음에는 더 일찍 오도록 해야겠습니다.ㅎㅎ
아무튼 그래도 무사히 출국하고 잘 놀다 왔습니다:)
짧은 일정 + 첫날 너무 늦게 도착해서 엄청 타이트하게 돌아다닌 것 같아요.
다리에 알이 배길 정도였지만 나름 알찬 여행이었어요.
도착하고 자동입출국심사하고 짐을 찾으니 어느덧 11시.
저희가 주차했던 B구역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에는 주차요금 정산기가 있기 때문에
미리 결제를 하고 출차를 하면 됩니다.
(제 기억에 출구에 유인 정산기는 없었기 때문에 꼭 미리 요금 정산하고 나가셔야 합니다)
순환버스 탑승장 밖에 2개의 주차요금 정산기가 있는데
이렇게 안에도 하나 있으니깐 안에 들어와서 해도 될 것 같아요~
비행기가 동시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몰릴 경우 줄이 생각보다 길답니다.
주차 요금 정산을 하면 이렇게 영수증이 발행되는데
요금 시작 2023-06-17 15:39
요금 종료 2023-06-19 23:00
주차 시간 : 2일 7시간 21분
9,000원 * 2일 = 18,000원 +
7시간 21분(8시간) * 1,000원 = 8,000원.
총 26,000원으로 계산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9,000원 * 3일 = 27,000원으로 계산했는데
저렇게 계산이 되다 보니 생각보다 천 원 싸게 이용할 수 있었네요.~
아무튼 처음으로 인천 공항 주차장 이용이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짧은 일정이면 톨게이트비용 감안해도 장기 주차장 이용이
더 합리적일 정도예요.
인천공항 주차장은 예약 주차장이나 공식 주차 대행 서비스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예약 주차장은 예약이 오히려 더 힘들 수도 있고, 공식이지만 주차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일반(단기/장기)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자리가 없을까 봐 불안하신 분은 예약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주차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도 될 듯합니다. 인천공항 공식이니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 이용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공항버스가 아닌 주차장 이용 시 참고하시면 되고
더 자세한 내용이나 변동된 내용이 있는지는
출발하기 전에 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사이트에 들어가서 꼭 확인해 보세요!
지금까지 내돈 내고 직접 이용해 본 인천공항 주차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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