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안양] 평촌 먹자골목 베트남 음식점 '팟팟(PHAT PHAT)'

쭈꾸미로변신 2022. 3. 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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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 먹자골목 베트남 음식점 '팟팟(PHAT PHAT)'

 

부부 둘이 밥하기 싫은 날이어서 퇴근 후에

범계역에서 만나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요.

 

이곳저곳 돌아다녀봐도 간단하게 밥만 먹을 수 있는 곳이

저녁시간에는 많지가 않더라구요,

 

새로 생긴 가게들도 왠지 들어가면 소주 한 잔

마셔야할 것 같은 분위기라 발길이 가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평촌 학원가 근처 먹자골목에 갔던게 생각났어요.

거기서 조가네 갑오징어를 먹고 오는 길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을 몇개 봤었고,

다음에 꼭 다시 오자고 했었가지구 이번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범계역에서 걸어갈 정도로 거리가 멀지 않아서 다행이었구요.

둘이 걸어서 한 15분정도? 걸리더라구요.

 

도착해서 우리의 눈에 들어온 음식점이 3개였는데

하나는 닭갈비집, 하나는 초밥집, 나머지 하나가 바로

베트남 음식점인 팟팟(PHAT PHAT)이었어요.

 

마침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은 상태라 간단하게 먹고자

하기도 했고, 분위기가 진짜 세련되고 인스타 맛집에 나올만한

가게 비주얼이어서 와이프가 아주 맘에 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쌀국수를 선택했어요~

 

저는 뭐 요새 외관만 이쁘고 맛없는 집도 많이 봤고

쌀국수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가봤는데 진짜 생각보다 훨씬 나아서 깜짝 놀랐어요.

 

저희가 주문한건 왕갈비 쌀국수(13.5)

나시고랭(12.5) 맥주(4)였는데

왕갈비 쌀국수의 비주얼이 그냥 말도 안되더라구요.

왕갈비 두 쪽이 딱 들어가있고 국물이 넘칠만큼

양이 많았습니다.

 

왕갈비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쌀국수의 기본 고기들도 

들어가있어서 고기만 골라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아주 푸짐했어요.

 

저는 배가 별로 안고파도 밥 한공기 반은 먹는데

이건 진짜 먹다가 배가 터질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뭐.

 

요근래 먹어본 쌀국수 중에 단연 최고!

처음에 가격이 13.5라서 너무 비싼거 아냐?라고 했는데

이정도면 완전 가성비 넘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베트남 음식점 쌀국수가 9 or 9.5인걸 감안하면

여긴 진짜 혜자스럽게 양도 많고 그래서

다른 베트남 음식점을 가는 것보다

여기 오는게 낫겠더라구요.(갈비탕집 포함...)

 

아내가 주문한건 나시고랭이었는데

팟타이와 고민하다가 결국 나시고랭으로 결정!

 

팟타이는 많이 먹어보기도 했고

다른데서도 충분히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보는 비주얼이긴 했는데 짭짤하니 맛있었고

저기 알새우칩?인가랑 같이 먹으니깐 더 맛있더라구요~

 

맥주 안주로 딱!이라고 생각해서 계획에도 없던

맥주까지 시켜먹었어요.

맥주로 입가심을 딱 하니깐 개운하니 좋았습니당.

진짜 다음에 꼭 또 와서 먹어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만족만족 대만족이었고, 메뉴도 다양해서 질릴 일도 없을 것 같네요~

 

집에 가는 길에 초밥집이랑 닭갈비집도 한 번 슥 스캔하고 갔는데

사람들이 꽉 차있는걸로 봐서 맛집임이 확실해보여서 

저기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제가 고등학교를 학원가 근처에서 나와가지고 

근처에 맛있는데가 많은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일줄 몰랐는데 앞으로 자주 올거 같습니다.

 

평촌 학원가 먹자골목에 맛있는데, 분위기 좋은데 많으니깐

여러분들도 꼭 한 번 와보셨으면 좋겠고

베트남 음식이 땡기신다면 '팟팟(PHAT PHAT)' 추천 드립니다!

안양평촌 베트남쌀국수 팟팟(PHAT PHAT)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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