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안양] 중앙시장 떡볶이랑 김밥, 닭강정으로 분식 파티! 술안주로도 좋네요~

쭈꾸미로변신 2022. 4.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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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중앙시장 떡볶이랑 김밥, 닭강정으로 분식 파티!

술안주로도 좋네요~

 

안양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앙시장.

저는 안양에서 초중고를 나오면서 중앙시장이

아주 익숙한 곳인데요.

 

학교끝나고 중앙시장에 들려서 떡볶이를 먹고 

순대곱창도 먹고 오락실에 들렸다가 집에 가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이가 들어서도 그 떡볶이 맛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결혼도 하고 나이도 어느새 38살이나 먹었지만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들려가지고 떡볶이를 사와서

소주랑 먹는데 꿀맛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주말 와이프랑 가서 먹고 싶은 분식은 다사가지고 와서

밥이랑 술안주를 했어요.

 

오랜만에 갔지만 여전히 그시절 그대로인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중앙시장은 메인로에서 바라봤을 때 입구가 2개에요.

보통 떡볶이는 2001아울렛쪽 첫번째 골목에 많이 있구요.

그 다음 골목(고용노동센터 있는 곳)에도 떡볶이 파는 곳이 있지만

거기보다는 여기가 떡볶이를 주력으로 파는 곳이에요.

 

두번째 골목에서는 떡볶이 노점에서 술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 엄마랑 다니던 단골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져가지고

어디로 가야할지 생각해보다가 얼마전에 블로그를 보고

찾은 곳이 있는데 여기가 진짜 제가 생각했던

안양 중앙시장 떡볶이 맛을 그대로 내더라구요.

 

바로 '이모네'라는 곳이었습니다.

안양 중앙시장 떡볶이의 특징이 쌀떡이 기본이고

국물 떡볶이와는 다르게 국물이 걸쭉?한건데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먹어와서 그런지 지금도

그런 떡볶이가 아니면 크게 땡기지가 않더라구요. ㅎㅎ

 

사진이 조금 이상하게 나왔는데 제 기준에서

여러군데 떡볶이를 먹어본 결과 '이모네'가 제 입맛에

제일 잘 맞았어요~

 

제가 추천드리는 안양 중앙시장 떡볶이 맛집은 여기!

 

보통 저녁때 먹으려고 6시나 7시쯤 방문했었는데

그 때가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 팔리고 없는 경우도 봐서

이번에는 조금 일찍 5시쯤에 갔습니다.

 

역시나 시장 한바퀴 돌고 오니깐 사람이 바글바글...

조금만 늦게 왔으면 못살뻔했어요.

 

저는 순대도 같이 샀는데 순대는 기본이고

간이 포슬포슬해서 너무너무 존맛탱!

떡볶이, 순대같은 분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도 괜찮다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떡볶이 1인분 : 3,500원 / 순대 1인분 : 3,500원 /

오뎅 1개 : 1,000원. 총 8,000원)

 

오늘은 분식파티니깐 다른거 또 찾아보다가 

여기 중앙시장에 유명한 김밥집이 있는게 생각나서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비아김밥'

그런데 원래 있던 자리에 가보니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안에 들어가서 봤더니만

2호점으로 안내하는 표시가 있었고 거기로 찾아가봤습니다.

 

다행히 2호점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저희는 기본 김밥인 야채김밥을 샀는데

진짜 괜히 유명한게 아니더라구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간이 진짜 딱 맞게,

좋게 되어있다고 해야하나?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 유명한 집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구매할 김밥 종류와 수량을 

포스트잇에 적고 그 앞에 붙여주면 주문은 끝나고

바로 포장해주더라구요~

야채김밥 : 1줄 2,000원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1만원 썼구요.

 

평소 많이 먹는 우리 부부는 이걸로 부족하다 싶어서

닭강정 사러 갔습니다... 돼지 부부인가요...

 

그래도 부족하게 먹는 것보다 푸지게 먹고 남는게 낫다!가 

제 지론인지라 ㅎㅎ

 

와이프가 스마트폰으로 닭강정 맛있는 집 있다고해서

찾아가봤는데 비아김밥 2호점 바로 옆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사려고 주문을 했는데

대기 시간만 40~50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포기하고

옆 닭강정집에 갔습니다.

 

상호는 '달콤바삭 닭강정'!

 

결론만 이야기하면 여기 닭강정 매우 괜찮더라구요.

제가 기본적으로 치킨도 양념을 좋아하는데

기본에 충실한 것 같은 느낌이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이었습니다.

와이프도 맛있다고 했구요.

 

엄청나게 산만큼 남아서 다음날도 닭강정을 먹었는데

양념이 쩔탱이가 되서 눅눅해졌는데도 맛있었어요.

(양념, 눅눅해져도 좋은 1인이라..)

가격도 저렴했고 닭똥집도 팔아서

다음에는 닭똥집을 먹으러 와봐야겠어요~

저희는 순살 닭강정 : 소 8,000원짜리 구매!

 

이정도면 됐겠지하고 시장을 한바퀴 슥 둘러보는데

두둥 꽈배기집이 보이네요!

 

사진은 못찍었는데 꽈배기집 앞에 사람들

줄 서있는거 보고 바로 사버렸어요.

 

가격도 근본을 딱 지켜서 2개 1,000원이었구요.

근본있는 가격:)

꽈배기까지 사서 식을까봐 택시타고 얼른

집에 와서 세팅을 해봤는데

진짜 분식파티답게 진수성찬이었네요^^

 

여기다가 시원한 소주를 마시니깐

진짜 이런게 행복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게다가 와이프도 점점 이런 제 식성을 닮아가서

분식파티하는데 부담도 없을 것 같고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먹어봐야겠습니다!

안양 중앙시장 떡볶이 맛집 = 이모네

김밥 맛집 = 비아김밥

닭강정 맛집 = 달콤바삭 닭강정

꽈배기 맛집 = 죄송합니다... 상호를 못봤어요..

(정신없이 사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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