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서울] 남대문 닭곰탕 맛집, 최자로드에 나왔던 닭진미강원집 점심먹으러 다녀왔어요!

쭈꾸미로변신 2022. 5. 23. 14:37
728x90
반응형

[서울] 남대문 닭곰탕 맛집, 

최자로드에 나왔던 닭진미강원집

점심 먹으러 다녀왔어요!

 

집에서 티비를 보면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최자로드라는걸 봤어요.

 

원래 이런 게 있었나 싶었는데

최자로드5인걸 보고 벌써 시즌이

다섯 번째인가 싶더라구요.

(사실 엄청 예전 건데 제가 지금

봤을 수도 있습니닷!ㅎㅎ)

 

제가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최자가

맛집 찾아다는 것도 좋아하고

얼마 전에 최불암 선생님이랑

한국인의 밥상 나온 걸 봐서 그런지

뭔가 조금 믿음이 갔습니다.

 

뭐 성수동 오리집, 강남 오마카세집 등등

나왔는데 제 눈에 들어온 건

남대문에 있는 닭곰탕 맛집이었어요!

 

왜냐하면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남대문까지 걸어서 5분밖에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고 가끔 회현역으로 퇴근할 때

지나쳤던 곳이기도 했거든요.

 

바로 검색을 해봤더니

남대문 갈치골목 안에 있어라구요.

 

제가 갈치를 좋아하기도 해서

퇴근하고 밥+술 먹을 겸 자주 갔던 곳이

남대문 갈치골목이고 와이프도 한 번 불러서

먹었던 곳이기도 했구요.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갈치 하면 생각나는 1순위 지역이에요.

 

그런 곳에 닭곰탕 집이 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봤는데? 해서 찾아봤더니 

제가 단골로 가는 갈치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월요일 점심은 닭곰탕이다!

닭곰탕으로 메뉴를 정하고 

저랑 평소에 친하게 과장님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바로 갔습니다.

 

11시 50분 점심시간 시작하자마자

바로 출발해서 도착했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식당이 2층까지 있고

회전이 빨라서 사진 찍으면서

한 5분 기다렸나? 바로 들어갔어요~

 

 

1962년부터 영업을 해온

오래된 노포집 스타일로

닭을 조리하는걸 밖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해놨더라구요.

 

주변에 갈치 전문 식당이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여기를 이렇게 찾는다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서 일단 메뉴판을 봤는데요.

점심시간이 1시간 10분밖에 없어서

초스피드로 메뉴를 스캔했는데요.

 

여기는 빠른 회전을 위해 

입장하면서 주문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뭘 먹을지를 미리 정해놔야 해요!

 

너무 순식간에 입장 → 주문을 해야 해서

다른 사람들 뭐 먹나 볼 새도 없이

바로 닭곰탕 둘이요! 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다른 분들 뭐 먹나를

보고 나니 아차 싶더라구요.

 

최자로드에서도, 지금 다른 손님들이

드시는 건 다 고기 백반이었는데

저희가 시킨 건 닭곰탕쓰...

 

아 고기백반을 시켰어야 했는데...ㅠㅠ

 

일반 닭곰탕과 고기백반의 차이점이

닭곰탕은 뚝배기에 닭이 담겨져서 나오는데,

고기백반은 뚝배기에는 국물만 나오고

닭이 따로 접시에 나오는 백반 형태로 나오더라구요.

 

일단 입장과 동시에 밑반찬들이 나오고

 

 

특이한 건 마늘이랑 고추장이 나오는데

이건 아마 닭이 느끼할 수도 있는걸

깔끔하게 잡아주려고 주는 것 같아요~

 

실제로 닭을 먹고 마늘을

고추장에 찍어 먹었더니 입이

깔끔해졌습니당!

 

그리고 국밥집이나 곰탕집에서 중요한 김치. 

 

김치는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 닭곰탕이랑 엄청 잘 어울리는 맛이었구요.

 

김치 하나 깍두기 하나 먹을 때 즈음해서

나온 닭곰탕! 역시 회사 근처 직장인들을

배려한 건지 엄청 빠른 속도로 나왔습니다.

 

 

티비에서 볼 때랑은 메뉴들이 

천원씩 오른 것 같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서울 한복판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닭곰탕이면

가성비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자 둘이 가서 사진 찍는 게 

조금 민망해가지고 사진을 많이는 못 찍었는데

저 안에 닭다리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닭가슴살도 손수 찢어서

안에 넣어주시는데 퍽퍽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같이 곁들여먹는 간장 소스랑

먹으면 궁합도 딱 맞구요.

 

직장인 남자 점심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양도 푸짐해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나 봐요. ㅎㅎ

 

국물도 깔끔하고 그래서 

점심시간만 아니었으면 소주 한 잔이 

생각날 정도로 끝내줬고

최자로드에서 소주를 두 병이나 마신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몸보신되는 느낌으로 

땀도 뻘뻘 흘리면서 먹었네요! ㅎㅎ

 

다 먹고 나오면서 남대문커피까지

딱 마무리하고 회사에 오니 12시 40분 정도 돼서

시간도 여유 있었구요.

 

다음에 또 와서는 진짜

고기백반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왜 서울 남대문 닭곰탕 맛집인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맛있고 가성비도 좋으니깐

꼭 한 번 와서 드셔 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