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 롯데백화점 인도커리 추천 맛집 아그라(Agra) 다녀왔습니다!
월에 한 번은 KT VIP혜택을 이용해서
영화를 보는데요.
여름 극장가에 많은 대작들이 있었는데
저희 부부가 이번에 선택한건 바로 '헌트'였어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관객평도 좋고, 실제로 봤던 사람들도
다 재밌다고 추천하길래
저희도 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내용은 스포가 될 것 같아서 말씀은 못 드리는데
저희 부부 기준에서는 영화 진짜 잘 만들었다,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예요.
영화 내내 긴장감도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캐스팅에 놀라기도 했고요.
오늘 계획은 영화를 보고 나서
평촌 롯데백화점 7층 식당가에 이번에 새로 오픈한
인도 음식점 아그라에 가보기로 했는데요.
인도음식을 제대로 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보니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자주 가던 곳에 오픈한다고 해서
한 번 가보기로 했죠.
새로 오픈한 곳이라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영화 엔딩 크레딧이 나오자마자
보지도 않고 바로 달려갔어요.
저희가 아그라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20분.
저녁 먹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도 없고 홀 안에 사람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들어왔지만 혹시나 웨이팅이 있다면
입구에 있는 태블릿으로 대기를 걸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인도음식 전문점 아그라의 영업시간은
월 - 목 10:30 ~ 20:00(라스트 오더 19:30)
금 - 토 10:30 ~ 20:30(라스트 오더 20:00)입니다!
이따가 저녁에는 사람들이 가득 찰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지금은 사람도 별로 없고 생각보다 매장이 커서
편한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는 자연 속에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입구부터 완전 초록 초록한 자연이었는데
테이블 곳곳에도 이렇게 인테리어를 해놨습니다.
제 주변에는 가족들이 와서 식사를 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일단 분위기가 좀 있는 편이라 대부분 커플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2인석 테이블들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테이블 세팅은 미리 되어 있어서
자리에 앉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저는 처음 봤을 때 저 티라이트가 뭔가
분위기를 내기 위한? 그런 장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커리를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장치더라고요.
와이프는 바로 알았는데 저는 몰랐습니다...ㅠㅠ
인도커리 전문점 아그라에서는
주문은 태블릿으로 합니다.
추가 주문이나 리필 요청들도 모두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태블릿으로 하더라고요.
이게 최초 화면이고,
이걸 클릭하면
이렇게 메뉴를 고를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요즘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키오스크를 설치하거나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게끔 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아그라 프리미엄 커플 세트(49,900원)를 주문했습니다.
아스라 프리미엄 세트에 2인 기준
스노윙 브레드 1, 커리 2, 음료 2, 난 2, 탄두리 1.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커리에서는 램 반달루, 버터 프로운 마크니를 주문했습니다.
난은 이후에 추가로 2개 더 주문하긴 했지만
처음에는 허니버터 난과 클래식 난을 주문했어요.
프리미엄 세트의 경우 난을 비용 없이 추가할 수 있어서
큰 고민 없이 주문을 했어요. 다 먹어보자는 마음으로요. ㅎㅎ
음료는 저는 고민없이 콜라를 주문했고
와이프는 망고 라씨를 주문했어요.
망고 라씨를 더 먹을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확실히 콜라가 더 당기더라고요.
스노윙 브레드에서는
망고&포도 스노윙 브레드를 골랐습니다.
망고 라씨에 망고&포도 스노윙 브레드까지.
제가 평소에 망고를 안 사줘서 그런지
망고만 고르더라고요.
(앞으로 망고 사줄게...)
프리미엄 세트에는 탄두리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탄두리도 고를 수 있었는데 윙과 치킨 중에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는 윙은 이미 솔드아웃이라...
어쩔 수 없이 치킨을 고를 수밖에 없었네요.
주문한 메뉴를 정리하면
커리 : 램 반달루, 버터 프로운 마크니
탄두리 : 치킨 2조각
음료 : 망고 라씨, 콜라
난 : 클래식 난, 허니버터 난
스노윙 브레드 : 망고&포도 스노윙 브레드
이렇게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스노윙 브레드부터 나오더라고요.
아마 전채 음식, 샐러드 같은 느낌이라
가장 먼저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망고&포토 스노윙 브레드는 과일 위주다 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망고랑 포도가 엄청 상큼한데
이걸 아래 깔려있는 난에 싸 먹으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난을 여기서도 한 개 먹었네요. ㅎㅎ
그럼 총 5장의 난을 먹은 돼지 부부였네요...
스노윙 브레드가 나오고 곧이어서
탄두리 치킨이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직원분이 짚에다가 불을 붙여주는데
비주얼이 아주 끝내주더라고요.
저희가 시킨 탄두리는 치킨 2조각이 나오는데
1조각은 닭다리살, 1조각은 가슴살 위주로 나왔습니다.
탄두리 윙이 금방 솔드 아웃된 이유를 알 것만 같았어요.
왜냐면 가슴살은 호불호가 약간 있는데
윙이나 다리, 봉은 호불호가 거의 없으니깐요.
탄두리 치킨은 향이 뭐라고 해야 하나
인도향이 나더라고요.
기본 커리 향 같은 거요.
맛도 있었는데 이걸 그냥 먹는 것보다는
후에 나올 커리랑 난과 곁들여 먹었더니
더 맛있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이 코스의 마지막, 커리가 나왔습니다.
이게 버터 프로운 마크니
이게 램 반달루입니다.
버터 프로운 마크니는 제 기준에서는
기본 클래식 인도 커리같은 느낌이에요.
새우도 많이 들어가 있고요.
기본적인 것 하나, 색다른 것 하나를 주문하실 계획이라면
버터 프로운 마크니를 드셔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두 번째가 램 반달루인데요.
시킬 때는 몰랐는데 시키고 나서보니
생각보다 매운맛과 향이 올라오더라고요.
위에 올려보시면 메뉴판에 램 반달루는
고추 표시가 3개입니다.
저는 그래도 붉닭볶음면을 먹을 정도라
그렇게 맵지는 않았는데, 와이프는 불닭볶음면을
못 먹는 맵찔이라 램 반달루가 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니깐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양고기의 냄새가 많이 났는데
냄새에 예민한 와이프가 '거부감이 없는 양고기 냄새'라고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냄새가 훅하고 들어와서 이거 너무 많이 나는 거 아냐?
이런 생각을 가졌었거든요.
전체적인 느낌은 이랬는데
맛은 정말 있었어요.
진짜 예~전에 연예할 때 인도 사람이 주방장인
인도 음식점에 가서 먹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맛과 향도 그때랑 비슷했던 것도 같고요.
커리가 맛있다 보니 난을 계속 주문해서 먹었는데
너무 허겁지겁 먹다 보니 추가한 난은 사진도 못찍었네요. ㅠㅠ
이건 처음 주문한 클래식 난과 허니버터 난이에요.
먹다보니 사진을 많이는 못 찍었는데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이국적인 음식을 먹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을 하다 보니 밖에서 먹는 것보다는
웬만하면 집에서 먹는 게 편하가지고
외식을 잘 안 했었는데, 이렇게 색다른 거라면
시간 내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음식 기다리면서 와이프를 찍은 사진인데
오랜만에 밖에서 먹는다고 신났네요. ㅎㅎ
아무튼 오늘은 인도음식 추천 맛집,
안양에 있는 인도 커리 맛집 아그라(Agra) 다녀온 후기인데
커리 종류가 많다 보니 다음에 와서는
다른 커리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제대로 된 인도 음식 생각나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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