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1일차_#2 기타큐슈 가성비 숙소 호텔 라이브 맥스 고쿠라 에키마에(Hotel LIVE MAX kokura ekimae) 후기

[후쿠오카] 여행 1일차_#2 기타큐슈 가성비 숙소

호텔 라이브 맥스 고쿠라 에키마에(Hotel LIVE MAX kokura ekimae) 후기

 

후쿠오카 여행 첫날 기타큐슈로 일정을 잡은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였어요.

 

유후인과 벳부보다는 기타 규슈 쪽이 한국사람이 적다는 것과

우연히 발견한 침착맨 유튜브를 본 것도 있고,

그리고 마지막이 저희가 후쿠오카에 도착하는 첫날

하카타나 텐진쪽 숙소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비쌌기 때문이에요.

 

저희가 도착하는 날 무슨 콘서트가 있어서

평소 주말 대비 약 4배 이상 호텔 숙소 가격이 폭등한 상태였거든요.

 

이렇게 된 이상 후쿠오카 시내를 벗어나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1박을 하는게 낫겠다 싶어

기타큐슈로 넘어가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타고 하카타역,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신칸센타고 고쿠라까지..

정신없이 이동을 했었어요.

(신칸센을 타면 하카타역에서 고쿠라역까지 15분밖에 안 걸립니다!)

 

결과적으로 기타큐슈에서 재밌게 지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네요.

 

이번 일본 여행은 일정이 빠듯했기 때문에

숙소에 있을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요.

잠만 잤던 것 같아요.

 

때문에 엄청 비싼 숙소보다는 일단 역과 가깝고,

저희가 계획한 이동 경로 혹은 동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걸

포인트로 잡고 숙소를 알아봤습니다.

가격 또한 저렴하면 좋았고요.

 

그러다가 와이프가 역에서 아주 가까운 숙소를 하나 찾았습니다.

 

첫날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고,

두 번째 날 짐을 맡겨놓고 관광 후 다시 와서 짐 찾고

바로 하카타로 출발할 수 있는데 무척이나 편리한 위치였거든요.

 

바로 고쿠라역에서 1~2분 거리인

호텔 라이브 맥스 고쿠라 에키마에(Hotel LIVE MAX kokura ekimae)였습니다.

 

 

 

호텔 라이브 맥스 고쿠라 에키마에

Hotel LIVE MAX kokura ekimae

 

주소 : 2 Chome-3-2 Kyomach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2

전화번호 : +81935113350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0:00

 

 

 

지도에도 역이랑 매우 가까워 보이고

여러 후기나 리뷰에서도 역이 진짜 코앞이라는 내용을 봤었는데,

진짜 그 말이 사실이더라고요.

 

고쿠라역에서 내려서 메인 상점가 쪽 출구로 내려오니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이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면 됩니다.

 

 

체크인하기에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직원분이 친절하게 맞아주시네요.

 

기타큐슈, 고쿠라 쪽에는 후쿠오카 시내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한국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한국어를 하는 직원분이 계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걱정 안 해도 될게 이 자동 체크인 기계가 있어서에요.

 

 

 

자동 체크인 기계가 한국어 지원을 해줘서 어려움이 없었어요.~

 

이렇게 여권을 인식시키고

 

 

예약 내용을 확인한 다음

 

 

서명을 하면 룸키가 자동 체크인 기계에서 나옵니다.

 

저희는 하나만 받았는데 엘리베이터가 룸키로만 작동을 하기 때문에

하나로는 불편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러 잠깐 나가거나 편의점에 갈 때 등에 필요하니깐

가능하면 룸키를 두 개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호텔 라이브 맥스는 일종의 숙박세를 받고 있습니다.

한 400엔 정도 했던 것 같으니까 동전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 호텔에서도 숙박세를 냈습니다)

 

 

 

로비에는 잠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고

안쪽에는 세탁실과 남녀공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비 화장실이 아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용 변기와 세면대가 있는 형태에요.

 

 

한 번에 한 사람씩밖에 이용하지 못할 것 같은

그런 화장실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낮에는 라이브 맥스 카페도 운영하는 것 같은데

늦은 시간에 체크인을 하다 보니 문을 닫았네요.

 

사진 열심히 찍는 우리 와이프:)

 

 

 

이렇게 카드키를 대야만 층선택을 할 수 있어요.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따라라라따~

 

 

 

방은 아담합니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어요.

침대가 조금 좁은 느낌이었는데 첫날 이동하느라

너무 피곤해서인지 좁은 줄도 모르고 잤네요.

 

진짜 잠만 자기에는 가격도 위치도 괜찮은 가성비 호텔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었어요!

 

 

침대 머리맡에는 USB포트가 있어서 오자마자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들 충전을 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USB포트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아직까지 110V를 사용하고 있는 일본인지라

다들 아시다시피 돼지코는 필수로 챙겨가야 할 것 같아요.

 

 

 

일반 호텔과의 차이점이라면 전자레인지와

제습기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보통 제가 갔던 호텔들에는 전자레인지가 없었는데

라이브 맥스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밖에서 사 온 음식들을 데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은 편의점 음식들이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도시락 같은 걸 살 때 점원이 물어보더라고요.

 

도시락 데워드릴까요? 이렇게요.

 

하지만 숙소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괜찮다고 하고 왔습니다.

 

이 전자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편의점 음식들을 가지고 숙소에 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습기는 호텔룸이 작다 보니

화장실의 습기가 방 안에 가득 찰 수 있어서

아마 설치해 놓은 것 같았어요.

 

 

 

 

화장실에는 두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좁은 공간이어서

욕조에 물을 받고 목욕을 한다면 방안까지

습기가 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바쁜 일정에 물을 받아서

목욕을 할 여유도 없었던 만큼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아침에 얼른 일어나서 각자 씻고 나와서 다음 일정을 가야 했거든요.

 

지금까지 저희 부부가 여행 첫날 머무른

호텔 라이브 맥스 고쿠라 에키마에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즈니스호텔 느낌이었고

룸도 생각보다 작고 화장실도 좁았지만 있을 건 다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에어컨도 빵빵하니 좋았습니다.

냉장고 열어보니 물도 없어...라고 다음날까지 마실 물을 사 왔지만

옆에 수납공간을 열어보니 물과 차 티백이 있었습니다.

 

설마 물도 안 줄까.. 싶었는데 역시나 필요한 건 다 있네요.ㅎㅎ

 

 

아무튼 가격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 정도 위치와 시설이라면

진짜 가성비면에서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근처에도 좋은 호텔들 많지만

저희는 이 호텔을 선택한 거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습니다.

 

고쿠라나 기타큐슈를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데 있어서

고쿠라역 바로 앞, 좋은 위치에 있다 보니 여러모로 편리했거든요.

 

참고로 호텔 라이브 맥스는 짐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다음날 체크아웃한 다음 짐 보관을 요청하고 

이곳저곳 관광하는데도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와서 짐 찾아서 바로 기차 타고 어디로든 갈 수 있거든요.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는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짐 보관을 안 해준다는 호텔이 종종 있기 때문이에요.

 

사전에 꼭 확인을 하고 가셔야 캐리어를 들고

이리저리 이동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이제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고

편의점에서 사 온 푸딩도 먹고 맥주도 먹고 도시락도 먹었네요.

 

 

 

 

 

하루에 5끼를 먹는 게 목표였는데 너무 바빠서 못 먹은 만큼

숙소에서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에는 고쿠라역 주변 이치란 라멘과

이자카야 가볼만한 곳이니깐 한 번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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