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후쿠오카] 여행 2일차_#2 기타큐슈 가볼만한 곳 가라토 시장, 모지코역 가는 방법

쭈꾸미로변신 2023. 7. 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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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2일차_#2 기타큐슈 가볼만한 곳 

가라토 시장, 모지코역 가는 방법

 

저번 고쿠라성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과 모지코역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가라토 시장과 모지코역은 기타큐슈를 방문했을 때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으로,

특히 시모노세키에 있는 가라토 시장은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정도로 꽤나 만족스러웠거든요:)

 

일단 저희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고쿠라역 → 시모노세키역 → 가라토 시장 → 모지코역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장소 고쿠라역 시모노세키역 가라토 시장 모지코역
교통수단   지하철   버스   페리  

다른 분들은 모지코역에 들린 다음 가라토 시장으로

가는 루트를 짜는 분들도 계신데,

왔다 갔다 해보니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점심을 조금 일찍 먹을 생각으로

가라토 시장에 먼저 들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고쿠라역에 가면 관광 안내센터에서

기타큐슈 1일 무제한 승차권을 받아가면 좋습니다.

 

기타큐슈 1일 무제한 승차권은 하루동안

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승차권입니다.

 

 

저희는 버스를 시모노세키에서 가라토 시장까지

한 번밖에 타지 않았지만 그래도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기타큐슈에서 버스를 이용해 여러 곳을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없어서는 안될 것 같아요.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기타큐슈 1일 무제한 승차권은

연도와 월, 일을 긁으면 해당 날짜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버스에서 내릴 때 요금이 정산되는데

기사분께 보여주면 바로 패스가 됩니다.

 

고쿠라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모노세키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모지코행 표를 끊어서 가면 되고,

중간에 모지역(門司駅)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환승을 하지 않으면 그대로 모지코역까지 갈 수 있고요.

 

아래 사진은 모지코역 방면 열차 스케줄이니

일정 짜실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일본은 철도(전철)가 지역 구석구석을 갈 수 있게

잘 발달되어 있지만 탑승객이 많지 않다 보니

이렇게 스케줄로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고쿠라역에서 모지코까지는 2정거장,

모지역까지는 1정거장인데 내리자마자 시모노세키역 방면

열차가 와서 바로 환승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환승하는 곳은 내리자마자 맞은편,

즉, 같은 플랫폼이라 환승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모노세키 방면 열차를 타고 찍은 모지역

 

모지역에서 시모노세키역까지 가는 것도 1정거장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시모노세키역.

 

 

 

이제 가라토 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가라토 시장에 방문하기 전에 제가 어떤 블로그를 읽었는데

시장에는 편의점이 없다고 합니다.

 

가라토 시장에 방문하는 최대 목적이 질 좋은 초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는데요.

 

초밥을 뿌신다는? 각오로 가는 만큼 맥주가 필수인데

가서 살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해서 시모노세키역에 내리자마자

역 앞 편의점에서 맥주 2캔을 사서 가기로 했어요.

 

맥주를 사서 나오면 버스 승장강들이 보이는데

가라토 시장으로 가는 버스는 어디서 타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희가 갔을 때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없다 보니

물어볼 곳이 없어서 근처 여행 안내센터에 물어봤더니

1, 2번 플랫폼에 정차하는 버스는 어떤 걸 타도

가라토 시장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1, 2번 플랫폼에 오는 버스입니다!

버스가 자주 올 줄 알고 한대를 그냥 보냈는데

배차 간격이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다음에는 뛰어서라도 타야겠습니다. ㅎㅎ

 

 

버스를 타면 가다 보면 가라토 시장이 보이기 때문에

내릴 곳을 착각하기가 어렵습니다.

 

내려서 도착한 가라토 시장.

 

가라토 시장

주소 : 5-50 Karatocho, Shimonoseki, Yamaguchi 750-0005

 

 

 

 

도착했을 때가 오전 11시 30분.

빨리 온다고 서둘렀지만 점심시간에 도착하다 보니

벌써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입구에 들어가니 복어 모형이 있습니다.

복어가 유명한 지역이라고 해서 복어도 먹어볼까 했지만

비싸기도 하고 왠지 복어에는 손이 가질 않았어요. ㅎㅎ

 

어디서부터 어떤 걸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들어갔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은 관계로 고르는 게 쉽지 않습니다.

 

12시가 안 된 시간인데도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한국 관광객분도 있었지만 현지분들도 상당히 많은 걸로 보아

맞게 찾아온 것 같긴 합니다.

 

먼저 2층으로 가서 어딜 어떻게 가야 할지 생각해 봤어요.

 

 

 

 

다시 내려온 1층.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 보니

어디 한 군데서 여유 있게 고르기는 어렵고

돌아다니면서 뭐 먹을지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를

스캔하면서 돌아다니게 되더라고요.

 

이게 애매하게 가격 차이가 안 나면

그냥 가장 싱싱해 보이는 곳에서 사려고 했으나

돌아다니다 보니 같은 생선이지만 확실히 가격이

저렴한 곳이 분명 있습니다. 

 

시장 중앙에서 외곽 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 같아요.

 

들어온 곳의 반대쪽 입구에 가게가 가장 저렴해 보였는데

그 때문인지 사람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사는데만 10~20분 이상 걸릴 것 같아 패스하고 다른 곳으로 고고~

 

줄도 적당하고 저희가 원하는 초밥들이 있는 가게를 골라

일단 구매를 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더 돌아볼 힘이 없었어요. ㅠㅠ

 

01

 

 

저희가 야무지게 고른 초밥들.

장어와 우니, 새우초밥과 관자, 참치뱃살, 고등어랑

새우튀김을 사 왔습니다. 

 

가라토 시장의 시스템은 원하는 매장에 가서

먹고 싶은 걸 손가락으로 고른 다음

또 손가락으로 몇 개인지만 이야기하면 됩니다.

 

일본어를 전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다 골랐다 싶으면 계산을 해주고요.

 

저 플라스틱 포장재를 들고 다른 가게에 가서 사도 됩니다.

부족한 부분에 넣어주기 때문이죠.

 

초밥을 사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모노세키역에서 사 온 맥주도 있고요.

맥주를 사 오려고 일부러 보냉백도 준비한 저희 부부였는데 잘 사 왔다 싶네요.

맥주가 없었으면 어쩔 뻔..

 

 

 

 

저희가 고심해서 고른 만큼 이제 제대로 먹어봐야겠어요.

 

가라토 시장에는 먹을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보통은 밖에 나와서 바다를 보면서 먹는 게 보통이에요.

앉을 곳은 알아서 찾아야 하는 시스템이죠.

 

참고로 2층에도 올라가 봤는데 먹을 곳이 많지는 않고

초밥과 기타 여러 가지 음식을 파는 음식점 몇 군데가 있더라고요.

 

애매하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저희도 밖에 나와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밖에 나와서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

뭔가 운치가 있습니다.

바닷가답게 낚시를 하는 분도 있고요.~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012

 

관자도 맛있고 새우튀김도 맛있고 장어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엄청 퀄리티도 높고 맛있습니다. 진짜.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다르더라고요.

 

 

이거 하나 먹으려고 일정 쪼개서 시모노세키까지 온 보람이 있어요.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참치뱃살, 오도로 초밥인데요.

싱싱한 좋은 참치여서 그런지 소고기를 먹는 것과 같은

부드러움과 맛이더라고요. 이건 완전 다른 세계였어요.

 

지금까지 먹었던 참치는 거짓이었구나 할 정도로요.

 

참치뱃살이 다른 매장에 비해서 조금 비쌌던 감이 있었는데

그런 걸 다 없애버릴 정도의 부드러움과 맛이었습니다.

이건 진짜 최고... 최고였어요!

제가 이모티콘 잘 안 쓰는데 하나 날려줍니다.

우니는 조금 불안했는데 약간은 싱싱함이 덜해서

좋은 상태일 때 느낄 수 있는 단맛이 부족하더라고요.

아 다른 곳에 싱싱한 거 있던데.. 아쉬웠어요.

 

나머지 초밥들은 아주 만족했습니다.

참고로 초밥에는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고추냉이를 넣을 시간을 아껴서 빠른 회전을 시키려는 걸까요.

아무튼 와사비가 없다 보니 따로 챙겨주는 와사비를

각자의 취향대로 넣어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밥양도 생각보다 많으니 조금만 먹어도 배가 찰 정도예요.

하지만 배고 고팠던 우리 부부는 이 정도로 배가 차진 않습니다.

 

맛도 있겠다 한 번 더 가기로 했어요.ㅎㅎ

어쩔 수 없는 돼지 부부인가요..

 

 

 

허겁지겁 먹다보니 목 막힐까봐 사온 음료

 

이번에는 맛있었던 관자와 참치뱃살 초밥,

그리도 안 먹어봤던 가리비 구이와 도미를 사 왔어요.

 

오도로 초밥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도미가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서 아까 왜 안 샀지 후회했을 정도입니다.

 

가라토 시장 진짜 진짜 강추네요. 진짜!

기타큐슈 가볼 만한 곳 추천은 물론이고

초밥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와보세요.~

 

이렇게 배를 채우고 뭔가 아쉽지만

이제는 모지코역으로 가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가라토 시장에서 모지코역으로 가는 페리 선착장을 향해 가면 되는데

페리 선착장이 어디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냐면 배가 왔다 갔다 하는 방향으로 가면 되기 때문이죠.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그쪽으로 가다 보니 주말이라 그런지 일본 현지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여기가 약간 유원지 같은 느낌이에요.

 

 

복어가 유명한 지역답게 복어모형이 곳곳에 있습니다.

 

 

너무나 단호한거 아닙니다...

 

저 뒤에 보이는 붉은색 건물을 지나가면 페리 선착장이 보입니다.

 

페리를 타기 위해서는 표를 끊어야 하는데요.

티켓 구매하는 곳은 페리 선착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대인 2명 편도로 끊습니다.

 

이제 페리 선착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배가 금방 와서 탈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배의 정원이나 정박 시간에 맞게 줄을 끊더라고요.

 

티켓을 끊고 바로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첫 번째로 온 배를 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디 돌아다니다가 배가 오면 타러 가면 안 됩니다.

계속 기다리고 있어야 해요. 내 앞에서 줄이 끊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보통 저 위에 타려고 하는데

2층이 만석이면 줄을 끊는 것 같습니다.

배의 스케줄에 맞추는 것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빨리 배를 타기 위해서는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드디어 배를 타고 모지코 지역으로 넘어가는데

배가 엄청 빨라서 그런가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금방이더라고요.~

 

 

지금까지 고쿠라역에서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

그리고 모지코로 넘어가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전달드렸는데

쓰다 보니 역시나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모지코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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