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후쿠오카] 여행 2일차_#1 기타큐슈 가볼만한 곳 추천 고쿠라성 방문 후기(feat.야사카 신사)

쭈꾸미로변신 2023. 6.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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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2일차_#1 기타큐슈 가볼만한 곳 추천 고쿠라성 방문 후기

(feat.야사카 신사)

 

일본 후쿠오카 여행 2일차가 밝았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고쿠라에 오면 꼭 가봐야 할

고쿠라 성에 다녀왔는데요.

 

여행 첫날밤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날 일정이 가장 빡빡해서

아침 8시부터 움직일 수밖에 없었어요.ㅠㅠ

 

숙소에서 나와 상점가에 가보니

북적북적, 시끌시끌했던 어제와는 다르게

차분한 모습이었는데요.

 

일본에는 커피나 차를 판매하는 자판기는 많지만

우리나라 같은 커피 전문점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스타벅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는 고쿠라 상점가 안쪽에 있습니다.

매번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를 먹다 보니

481엔, 가격도 외우게 되었네요.ㅎㅎ

 

 

 

일단 스타벅스에서 커피 하나 들고

고쿠라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를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었지만

저희는 상점가를 가로질러 무라사키 강을 건너가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메인 관광지만 딱 찍고 오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면서 주변 구경도 하고

잠깐이지만 일본 현지의 분위기를 더 느껴보고자 그랬던 것 같아요:)

 

게다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였거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숙소가 있는 고쿠라역에서

상점가를 지나 다리 하나만 건너가면 될 정도입니다.

 

산책하듯 걸어가면 금방 나옵니다.~ 한 10~15분?

 

고쿠라성(小倉城)

주소 : 2-1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영업시간 : 오전 09:00 ~ 오후 08:00

 

 

 

 

상점가를 지나니 무라사키가와강이 보입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이다 보니 사람이 거의 없네요.

아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종합멀티플렉스 개념의 쇼핑몰,

기타큐슈 리버워크라고 하는데 당장 살게 없어서 들리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올 때 화장실만 들렸어요)

 

 

그런데 저건?!

익숙한 소주병 하나가 보이네요.

 

 

지난밤 누군가 여기서 참이슬을 마셨나 보네요.ㅎㅎ

요새 일본 스토어에 가면 참이슬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비싼 만큼 한국 관광객보다는

일본 현지분들이 호기심에 한 번씩 마셔보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일본 음식 먹다 보면 참이슬 생각날 때 있는데

가격 보면 그래도 참아야지... 했거든요.

 

이야기가 잠깐 다른 데로 빠졌는데

아무튼 이제 고쿠라성이 눈에 보이니 얼른 가봐야겠습니다.

 

 

고쿠라성 입구에 가면 이렇게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입구에서 들어가서 왼쪽에는 일본식 정원,

오른쪽 첫 번째 입구는 신사,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고쿠라성을 볼 수 있습니다.

 

 

신사의 입구인 도리이를 볼 수 있습니다.

도리이(鳥居, とりい)는 불경한 곳(일반적인 세계)과

신성한 곳(신사)을 구분 짓는 경계라고 하는데,

다른 의미로는 신의 전령인 새가 머무는 자리라는 추측도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 있는 신사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여행 가서 알아보자, 잘 쉬고 오자 이런 느낌이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요새는 가는 지역을 조금이라도 알아보고자

관련 동영상 찾아보고 공부해서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부족한 점이나 다른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고쿠라성 파노라마샷

 

 

이제 드디어 고쿠라성이 보입니다.

주변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해자가 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일본에는 정원 문화가 있다 보니 이런 것까지 잘 관리해 놓은 것 같아요.~

 

 

 

오사카성보다는 작다고 하지만 상당히 크고

하얀색의 고쿠라성이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참고로 오사카성을 짓기 전에 고쿠라성을 먼저 짓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오사카성을 더욱 웅장하게 지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거라 더 신비롭게 느껴지네요.

저 돌은 누가 다 쌓았냐 이런 것도요..ㅎㅎ

 

 

조금 더 고쿠라성에 가까이 가봤습니다.

고쿠라성의 대문?을 지나서 조금 올라가면

성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는 바람 불면 좋은 소리가 나는 '풍경'들이 달려있습니다.

 

처음 고쿠라성에 오기로 했을 때 성 안에 들어가볼까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이 다음 스케줄이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 → 모지코 → 하카타로

가는 일정이라 시간이 부족할 걸 대비해서

유튜브로 미리 성 안을 학습하고 왔습니다...

 

와이프 : 다 알지?

나 : 응..

 

안에는 무사들의 갑옷, 검과 조선통신사가 고쿠라에 왔었던 걸 기록하는 그림도 있다고 하네요~

 

고쿠라성 입구 옆 쪽에 정원을 참 잘 만들어놓았는데

뭔가 익숙한 그런 동상이 있었어요.

 

바로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코지로가 대결하는 모습의 동상입니다.

 

 

어렸을 때 배가본드 만화책에서 봤던 두 인물인데

이 동상이 왜 여기 있나 찾아봤더니,

둘이 대결을 펼친 곳이 시모노세키 앞바다에 있는 간류지마라는 섬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 고쿠라성에 그 동상들이 세워졌고요.

 

잘 모르는 곳에서 그래도 조금은 아는 사람(동상이지만)이 나와서

뭔가 조금 반가웠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다 봤다고 생각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고쿠라역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성을 내려가는 길에 아까 처음에 봤던 도리이 안쪽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잠깐 들어가 봤는데 수국이 정말 많이 펴서 사진을 찍기 딱 좋더라고요.

잠깐만 있을 생각이었는데,

 

와이프가 프라이버시가 있다며...

 

 

6월인 지금 일본은 수국이 엄청 많이 피어있습니다.

어딜 가나 수국이 있을 정도예요.

그 외에도 여러 꽃들이 피어있는데 진짜 사진 잘 나오는 곳이니

잠깐 들렸다가도 될 것 같아요.~

 

이제 꽃사진을 찍을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저 입구를 지나가면 신사가 나오는데

신사의 이름은 야카사 신사라고 합니다.

 

고쿠라성의 야카사 신사는 400년 정도 된 신사라고 합니다.

신사에 간만큼 우리 부부의 소원들을 빌었어요.

건강과 로또 당첨이라는 소원을요.

 

신사는 성스러운 곳이기도 하고 소원의 약발이 떨어질까 봐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ㅎㅎ(사실 못 찍었...)

 

 

 

이제 진짜 이동해야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그런데 와이프가 진짜 이것만 찍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여기가 고쿠라성 최고의 사진스팟이라나 뭐라나.

 

고쿠라성 최고의 사진 스팟

 

아무튼 이제 다시 고쿠라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 포스팅에서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과 모지코 방문 후기까지 쓰려고 하는데

고쿠라성만으로도 분량이 꽤 되다 보니 가라토 시장과 모지코는

다음 포스팅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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