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강원도 동해] 묵호항 횟집 추천 청풍횟집, 횟집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된다면 바로 여기!

쭈꾸미로변신 2022. 8. 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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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묵호항 횟집 추천 청풍횟집,

횟집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바로 여기!

(feat. 가성비+맛)

 

강원도 동해까지 왔는데

회를 안 먹어보고 갈 수는 없죠.

 

강원도 동해가 바닷가라

회가 유명한만큼 

정말 수많은 횟집들이 

주변에 있더라구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너무 많은 횟집들이 나와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 숙소가 한섬 해수욕장 근처

오션시티 레지던스 호텔이었는데

정작 한섬 해수욕장에는 횟집 같은 건 없었고 그래서

그리 멀지 않은 묵호항 주변으로 찾아봤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 하고 한 1시간은

찾아봤었던 것 같아요.

 

가격대가 비싸지 않은지

양은 많은지, 반찬(스끼)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갔었던 사람들이 만족하는지 등등

정말 여러 가지를 봤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한 곳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바로 묵호항에 있는 청풍 횟집이라는 곳이었어요.

 

묵호항 주변 횟집들이 8~9시면

슬슬 문을 닫는다는 소리를 들어서

얼른 출발했습니다.

 

술을 한 잔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청풍 횟집이 생각보다 안쪽에 있더라구요.

 

가는 길에 인터넷에 봤었던

횟집들이 나왔지만

처음 정한 횟집으로 가보자 해서

중간에 멈추지 않고 갔었던 것 같아요!

 

택시에서 내리니 바닷가 앞에

청풍 횟집이 보입니다.

 

동해 묵호항 청풍 횟집 위치

 

 

이렇게 바닷가 앞에 청풍횟집이 있습니다!

 

저희가 들어오실 줄 아셨는지

친절하게도 문을 열어주셨어요~

 

 

8시면 문을 닫기 시작한다고 해서

서둘러 출발했는데요.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횟집 안에 테이블에 손님들은

많지 않았어요.

 

사람이 가득 차도 테이블이 별로 없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아닐 것 같아서

저희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제가 술에 취하면 귀가 잘 안 들려서

조용한 곳이 점점 더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청풍 횟집의 메뉴는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구요.

 

 

여느 횟집 같으면 메뉴가 회 말고도 

엄청 많은 곳들도 있는데

여기는 딱 주력 메뉴들만 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여기 동해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주전부리를 많이 해서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았지만

막상 와서 앉아보니 이것저것

시키고 싶은 게 많더라구요.

 

저희는 모듬회 40,000원짜리를 시켰는데

사장님이 모듬회 50,000원짜리를 주문하면

매운탕이 나온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매운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탓에

그냥 40,000원짜리 모듬회를 주문했어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 싶어

회밥 13,000원짜리를 추가 주문했구요.

 

여기 메뉴판 보면 물회, 회밥 이렇게 있어가지고

회밥이 물회랑 밥의 중간 정도인가

잘 몰라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회덮밥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주문을 하니 상이 세팅이 되었습니다.

 

 

반찬이나 스끼가 다른 횟집들처럼

많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첫 번째 사진의 오징어 젓갈이랑 고추무침이

진짜 맛있었어요.

 

회밥 먹을 때 공깃밥을 2개 주셨는데

하나만 비벼먹고 하나는 저 반찬들이랑

먹었는데 완전 개꿀맛이었습니다!

 

흰쌀밥에 오징어 젓갈!

생각만 해도 다시 가서 먹고 싶네요~

 

그리고 저기 전도 나오는데 

바로 해서 그런지 뜨근하니

바삭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모둠회가 나왔습니다!

 

 

저는 회에 정신이 팔려서 몰랐는데

와이프가 여기 접시들이 

다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회랑 정말 잘 어울리는 접시들이라구요.

 

 

다시 회로 돌아와서

왜 가성비 횟집인지, 회만 생각한다면

왜 여기로 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횟집인데요.

 

스끼가 별로 안 나오는 대신

회가 정말 잘 나옵니다.

그것도 엄청 깔끔하게요~

 

구성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저는 세꼬시에 놀랐어요.

 

평소에 와이프가 뼈째회는 가시가 있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여기 세꼬시는

부드럽고 맛있다면서 엄청 좋아라 하더라구요.

 

저도 술이 계속 들어갔습니다.

밖에는 바닷가가 보이면서 

바다 냄새도 나지~

앞에는 해산물이 한가득이지~

맛도 있지~

정말 더할 나위 없더라구요:)

 

모듬회를 먹다가 다른 메뉴는 어떨까?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밥을 하나 시켰는데

회밥에도 회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여기다가 초고추장을 넣고

살살 비벼주면!

 

 

이런 비주얼이 탄생합니다.

정말 맛있겠죠?

 

저희는 여기다가 밥을 비벼먹었는데

사장님이 회무침을 반찬으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각자 취향대로 먹으면 된다구요.

 

그래서 저희는 남은 밥에

반찬으로도 먹어봤고 비벼서도 먹어봤는데

고소한 참기름이랑 

새콤한 초고추장이 조화를 이루어서

진짜 맛있더라구요.

 

밥 없이도 술안주로도 딱일 것 같네요.

 

여기서 1차 술 한 잔 하고

이제 2차를 가기 위해 

가게를 나왔습니다.

 

비가 조금 내림에도 불구하고

묵호항을 구경할 겸 조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면서 대게 쪄주는 집, 횟집.

정말 많은 곳을 봤는데 

사람도 많고 왁자지껄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저는 저희가 갔던

청풍 횟집이 정말 조용하고

바닷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사람들이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다른 횟집에 가셔도 되지만,

 

조용하고 가성비에 맛까지 더한

횟집을 찾으신다면

묵호항에서는 청풍횟집이

딱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오다가 묵호항 스카이워크를 봤는데

비가 내려서 미끄러울까 봐

올라가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다시 왔을 때 날 좋으면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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