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경기도 용인] 용인자연휴양림, 시설 잘 갖춘 경기도 근교 캠핑장 추천!

쭈꾸미로변신 2023. 8. 14. 17:25
728x90
반응형

[경기도 용인] 용인자연휴양림, 

시설 잘 갖춘 경기도 근교 캠핑장 추천!

 

안녕하세요:)

 

이사를 하느라 7말 8초 여름휴가 극성수기가 지나고

어느덧 8월도 이제 중순을 지나고 있는데요.

 

광복절 징검다리 휴일이기도 하고

마침 와이프가 여름휴가인데

집에만 있기가 조금 그래서 어디라도 다녀와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동안 이리저리 돈을 많이 써서

호캉스나 여행을 가기는 조금 부담스러운지라

경기도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1박 2일로 캠핑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자주 자는 안양 병목안 캠핑장은 이미 만석..

경기도 근교 캠핑장들도 광복절 연휴에는

자리가 다들 없더라고요.

 

그래도 어디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찾다가 찾다가

용인자연휴양림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시설이나 후기를 찾아볼 겨를도 없이

마침 진짜 마침 한 자리가 남아있어서

나중에 캔슬을 하더라도 일단 예약을 했어요.

 

이후로도 더 알아봤지만 자리가 남이 있는 곳이 없어서

용인자연휴양림으로 1박 2일 캠핑을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태였지만

엄청 만족하고 온 경기도 근교 캠핑장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저희가 살고 있는 안양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용인 에버랜드와도 가깝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경기도 용인자연휴양림 위치

 

용인자연휴양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220

map.kakao.com

 

 

 

용인자연휴양림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푸릇푸릇한게 벌써부터 공기가 좋은 느낌이에요.

 

 

 

온라인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면 매표소에서

신분증 검사와 방문인원 등을 체크한 다음 들어갈 수 있는데요.

 

용인자연휴양림은 캠핑이나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 이외에도

잘 조성을 해놔서 나들이를 온 가족들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캠핑장이나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 방문객들은

저렇게 보시다시피 입장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어요.~

 

야영장은 도로에 표시되어 있는 파란색 선을 따라가면 나옵니다.

 

가는 길에도 이렇게 잘해놨더라고요!

 

 

 

휴양림 안쪽이 엄청 넓은데 그래서 그런지 길을 잃지 않게

안내 표지판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공기도 좋고 가봐야 할 곳들도 많았지만

먼저 우리가 캠핑을 할 데크부터 확인을 하고

텐트도 쳐야 했기 때문에 바로 야영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중간중간에 휴양림 스태프분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주차는 어디다가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용인자연휴양림 안에는 야영장 말고도 펜션같이 숙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주차는 각 숙소 유형에 맞는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야영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내리기 전에

데크부터 확인을 하고 왔어요.

 

와 근데 진짜 용말라야라 할 정도로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몇몇 리뷰에서 왜 이곳을 용말라야하고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캠핑짐을 어떻게 데크까지 가지고 올라가나 걱정을 할 만도 했는데

스태프분이 바로 오시더니 전동카트를 이용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데크 바로 옆까지 길을 포장해 놔서 전동카트로 올라가면 된다고 하면서

사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와이프도 무리 없이 조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법도 엄청 쉬웠어요.

 

전진 후진은 가운데 있는 스위치로 설정하고

오른쪽 손잡이에 있는 엑셀을 누르면 천천히 움직입니다.

엑셀을 떼면 바로 전동카트가 멈추고요.

 

오르막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왼쪽에 있는 속도조절기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모자이크를 해도 못생김이 뚫고 나온다..

 

 

올라가는 길을 이렇게 다 포장을 해놨습니다.

흙 길이었으면 아무리 전동카트라도 조작이 쉽지 않았을 텐데

포장이 데크 바로 옆까지 되어있다 보니 무척이나 편리하더라고요.

 

 

저희가 예약했던 곳이 4번 데크인데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데크 바로 옆까지 짐을 옮겨놓고 데크를 확인합니다.

데크가 상당히 넓어요. 사이트 간 간격도 넓고요.

 

 

 

어떤 리뷰에서는 사이트간 간격이 좁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가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지방을 제외하고

경기도 인근 캠핑장에서는 사이트간 간격이 넓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기도 하고 그동안 갔던 캠핑장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용인자연휴양림 데크 사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입니다. 

 

전기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600w 이하로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여름이라 이너텐트와 타프만 얼른 설치하고

주변을 한 번 둘러봤습니다.

 

숲 속이라 그런지 공기도 좋은 것 같고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데크가 워낙 넓다 보니 다양한 형태로 텐트를 치는 분들도 계십니다.

와이프가 맘에 들었던 부분은 데크에 울타리가 쳐져있다 보니

뭔가 더 프라이빗한 것 같다고 하네요.

 

 

 

저희가 예약한 4번 데크에서 본 장면입니다.

 

텐트를 설치했으니 이제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볼까 해요.

저희가 이곳 용인자연휴양림으로 오면서 리뷰를 찾아봤는데

숲 속 조경도 잘해놨고 주변에 계곡도 있더라고요.

 

 

온 김에 한 번 봐야겠습니다.

 

캠핑장 시설도 잘 되어 있는데 스태프분이 순찰 돌면서 관리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야영장을 내려가다 보면 아이들을 위한 캐빈하우스도 있고,

 

 

집라인도 있습니다.

저도 타보고 싶었지만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거라고 해서

만 38세인 저는 패스... 눈으로만 봤어요.ㅎㅎ

 

 

 

야영장 입구에는 개수대가 있고요.

개수대가 상당히 넓고 깨끗합니다.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햇반을 데우거나

간단하게 음식을 조리를 할 수 있겠어요.

 

 

 

 

개수대 바로 밑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분리수거장,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다른 캠핑장과 다르게 여긴 쓰레기봉투를 주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는 분리수거를 엄청 철저하게 하고

일반 쓰레기는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다행히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는데

일반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면 매점에서 쓰레기봉투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캠핑장에서는 지켜야 할 것들이 있는데,

용인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지켜야할 것들이에요.

 

 

첫 번째로 매너타임.

매너타임은 10시부터에요.

 

두 번째로 여긴 화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이나 캠핑장의 경우

나무 장작을 사용할 수 없지만 숯이나 번개탄 정도는 사용하게 해 주는데

여긴 숯도 사용할 수 없어요.

 

결론적으로 화로 자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불멍도 때려야(?)하고 불에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걸 좋아하는 저희로써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 좋았지만 이건 진짜 아쉬웠어요.ㅠㅠ

 

하지만 이런 풍경을 보고 있다 보니

그래.. 이 정도면 불 못 피우게 할 수도 있지... 했습니다.

 

 

야영장에서 입구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계곡을 볼 수 있는데 얼마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지금은 들어갈 수 없게 해 놨습니다.

 

 

 

여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발을 담글 수 있는 계곡이 나옵니다.

 

물이 엄청 시원!

 

발 한 번 담그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서 매점 쪽으로 고고~

 

 

표지판만 봐도 휴양림 내부에 얼마나 많은 시설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점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하나 사서 주변을 돌아봅니다.

매점 2층에 가면 이렇게 말 조형물이 있는데

알고 보니 승마 전시 같은 걸 하고 있어요.

 

 

사진 하나 찍고 또 무브무브~

 

 

여긴 만남의 장소라고 하는데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인가 봅니다.

 

여기다가 의자 하나 펼쳐놓고 자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힐링이 될 것 같아요. 마음이 평온해지는 그런 풍경입니다:)

 

 

 

정말 평화롭습니다.

땀도 식힐 겸 잠시 앉아있다가 이제 밥 먹으러 저희 텐트로 돌아가봐야겠습니다.

 

가는 길에 용인시의 마스코트인 조아용 한 번 찍고.

 

 

텐트로 복귀했습니다.

원래 오늘 계획이 점심에 장어를 먹고 저녁으로 목살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제가 처음에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잘못 입력해서...

엄청 돌아왔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용인자연휴양림이 맞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용인자연휴양림입니다.

자연캠핑장도 있어요... 그래서 그래요..

엄청 혼나고 시간도 날리고...

 

아무튼 점심을 못 먹어서 5시부터 저녁 식사 시작했습니다.

 

메뉴는 장어! 장모님이 보내주신 건데

영광에서 장어 양식장을 하는 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장어가 진짜 통통하니 장어 잘하는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부들부들하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술도 여름 휴가인만큼 좋은 술로!

 

 

 

 

장어 두 마리로도 부족해서 목살로 마무리했습니다.

진짜 배 터지게 잘 먹었네요.~

 

캠핑만 오면 평소보다 더 먹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이 맛에 캠핑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캠핑을 하면 잠자리도 불편하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게 한 두 개가 아니지만

그래도 캠핑 가는 이유가 자연에서 맛있는 음식들 먹고

힐링하고, 불멍도 하고. 그러려고 가는 것 같아요.

 

이번 용인자연휴양림에서의 캠핑도 그런 의미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용인시에서 관리하는 만큼 캠핑장이나 데크,

기타 시설들도 잘 되어 있었고요.(투자한 게 보입니다)

 

캠핑장에서 숲뿐만 아니라 계곡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

1시간 이내 거리로는 경기도 근교에서 쉽게 볼 수 없는데

이곳은 둘 다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추천합니다!

 

물론 불을 피울 수 없었던 점이나 쓰레기봉투를 안주는 것같이

사소하게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어딜 가나 100% 만족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경기도 근교 캠핑장 찾으신다면

용인자연휴양림 야영장도 한 번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