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강원도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수제 피자&햄버거 맛집, 수제 맥주 핫플레이스 추천!

쭈꾸미로변신 2022. 8.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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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수제 피자&햄버거 맛집, 

수제 맥주 핫플레이스 추천!

 

 

이번 여름휴가의 목적지는

강원도 동해였지만

집에 오는 길에 하루쯤은

강릉에 들려보고 싶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는 

강릉까지 와야했기도 했고

주변 지인들이 강릉으로 휴가를

다녀가서 맛집들도 엄청나게

추천을 해줬거든요.

 

그중에 하나, 두 개 정도 들려볼 요량으로

강릉에 왔습니다.

 

동해 숙소에서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바로 출발했더니 12시가 다 되었네요.

 

뭘 먹을지를 고민해야했습니다.

지인들이 추천해준 건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강릉 유명 중국집,

나머지 하나는 수제 햄버거와 피자가 

엄청 맛있는 집이라고 했어요.

 

동해에서 이미 덕취원이라는 

유명한 중국집을 다녀왔었지만

강릉 고려 반점이라는 곳이

진짜 대박 맛집이라는 소리를 듣고

이번 여행은 중국집으로 가자! 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골목길 이리저리 헤매다가

찾은 고려 반점!

 

그런데 두둥...

8월 1~3일 여름휴가라

문을 닫았더라구요 ㅠㅠ

 

아쉬워할 시간도 없이

바로 플랜 B로 가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곧 점심시간 피크라

가서 웨이팅을 엄청 오래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희의 플랜 B는 바로

버드나무 브루어리라는 곳이었어요.

 

지인이 강릉에서 피자가 아주 맛있는 곳이라고

엄청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피자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휴가지까지 와서 피자를 먹기가 조금 그래서

처음 선택한 곳이 중국집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와 이런 곳이 있었네 생각이 들었어요.

 

분위기도 뭔가 핫플레이스 느낌도 나고

피자, 햄버거 모두 수제로 만들면서

양조장까지 같이 운영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먼저 위치를 알려드릴 텐데

오늘은 위치보다는 공영주차장 위치를

알려드리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게가 약간 외곽 도로변에 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주차를 어디다가

해야 하나 고민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조금만 더 가면

홍제동 주민센터가 나오는데

여기 지나면 골목길 중간에 

공영주차장이 보이실 거예요.

 

공영주차장은 무료니깐 

부담 없이 세우셔도 되구요~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위치

 

 

들어가자마자 바비큐 통 같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수제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를 훈연한다고 하는데요.

 

메뉴판에도

'바베큐는 직접 제작한 정통 무쇠 스모커를 사용하여 훈연합니다'

라고 쓰여 있네요.

 

예전에 TV에 돈스파이크가 나와서

고기를 훈연하는 걸 봤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 동일한 방식으로 하거나

비슷한 방식으로 고기를 훈연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이거 보고 맛이 궁금해서

수제버거는 참나무 바비큐 버거로 주문했습니다.

 

무쇠 스모커를 보고 신기해서

말이 조금 많았는데,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안에서 정문 입구를 봤을 때고

위 사진 기준에서 정문 왼쪽 2층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이 매우 깨끗하고 면봉과 치실이 구비되어 있어서

뭔가 조금 특별한 것 같아요~

 

 

이건 메인 카운터인데요.

수제 맥주 종류만큼 맥주 기계들이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은 벽돌과

내부 인테리어, 우드 테이블 같은 소품으로

요새 핫한 감성 카페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신기한 점은 저렇게 뒤에 보이다시피

맥주 양조장이 보이게끔 해놨는데요.

 

여기서 직접 맥주를 제조한다고 하니

신뢰도 가고 뭔가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라고 생각하니 특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점은 실제로 맥주 메뉴에도

잘 반영이 되어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맥주들이 많았습니다.

 

 

 

 

라거나 에일 같은 맥주 종류를 구분해서 판매하는 곳은

많지만 라거나 에일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접목해서

파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기도하구요.

실제로 양조장까지 운영을 하면서요.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처음이라

어떤 맥주를 마셔야 할지 몰라서 

직원분께 추천 맥주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직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를 서빙했던 직원분은

처음이니깐 미노리세션 또는 

순긋 시트라 사워를 추천해주셨어요.

 

추천해준 메뉴 중에서

순긋 시트라 사워를 선택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하고

경쾌하게 마실 수 있는 게 순긋 시트라 사워라고 해서요~

 

먹어보니 이게 맛이 약간 시큼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맥주를 골랐으니 

피자와 햄버거를 골라야 하는데요.

 

 

피자는 강릉 송고 버섯으로 주문했습니다.

클래식이나 고르곤졸라는 다른 피자 전문점 가서도

먹어볼 수 있는 메뉴일 것 같아서

여기서는 다른데 없는 강릉 송고 버섯 피자로 했어요.

 

사실 조금 걱정이긴 했어요.

내가 알고 있는 피자랑 조금 다르면 어쩌지?

내가 버섯을 엄청 좋아라 하지는 않는데...

 

걱정도 잠시.

주문한 피자가 나왔을 때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와이프가 놀랐는데

피자가 너무 이쁘게 나왔다고 그러더라구요.

 

 

 

버섯이 진짜 듬뿍!

아주 많이 들어간 피자였어요~

엄청 푸짐해 보입니다.

 

피자에 고기나 페퍼로니 이런 게 하나도 없는데도

엄청 쫄깃하니 맛있고 버섯향이 아주 진하게 나더라구요.

 

약간 트러플? 그 유명한 버섯 있죠?

저도 냄새로만 맡아봤는데

그 향도 나는 것 같았어요.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가

피자 치즈랑 엄청 쫄깃하고

도우가 딱 겉바속촉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생각지도 못한 피자에

생각지도 못한 맛이라 엄청 놀랐네요~

 

저희는 여기에 수제 햄버거까지 하나 추가해서

먹느라 피자를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서

가지고 왔는데 집에서 먹을 때도 맛있었습니다!

(포장도 직원분이 아주 정성스럽게 해 주셨어요)

 

여기가 강릉 피자 맛집이라고 그래서

피자랑 수제 맥주만 먹고 오려고 했는데

아까 입구에서 본 무쇠 스모커 때문에

햄버거를 지나칠 수 없겠더라구요.

 

이미 피자랑 맥주에 상당한 돈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참나무 바비큐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부담이 조금 되기는 했습니다...ㅠㅠ

그래도 모처럼만의 휴가고 휴가비도

부부가 각각 받았으니~ 화끈하게 시켜봤어요!

 

장시간 참나무로 훈연한 돼지 어깨살과

베이컨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보니깐 저녁 시간에

가볍게 맥주 한 잔 할 수 있게

안주들도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에 와서는

버드나무 크래프트 컬렉션을 먹어볼까 합니다.

수제 맥주와 함께요.

 

참고로 영업시간은 12시 ~ 24시까지인데

브레이크 타임은 16시 ~ 17시이니깐

방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주문한 수제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진짜 비주얼이 엄청나네요.

 

 

 

 

보통 햄버거를 시키면 피클을 함께 주는데

여기는 신기하게 양배추랑 같이 줍니다.

뭔가 양배추랑 궁합이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한 손으로 먹기가 어려워서

반으로 갈랐더니 완전 대박!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생각나는 그런 맛입니다. 진짜.

고기에서 불향기도 나고 번이 너무 촉촉해서

햄버거가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수제 햄버거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먹어본 햄버거 중에서는 손에 꼽을만한 

그런 맛이었어요.

 

무엇보다 훈연한 바비큐가 있다고 하니깐

조금 더 특별해 보이기도 했구요.

 

무쇠 스모커라는 장비를 설치하려면

어느 정도 공간도 있어야 하고 비용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에

쉽게 설치를 못하는 장비인데 이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기를 방문해볼 충분한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원산지 표기니깐

그냥 슥~ 한 번 보시면 될 것 같고,

 

 

먹다 보니 어느새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었네요.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동해를 출발할 때만 해도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말이죠.

 

 

휴가가 하루 더 남았기 때문에 강릉에서 

저녁쯤 출발하려고 해서 이곳저곳 둘러볼 예정인데요.

 

제발 저녁때까지 비가 안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제 다음 목적지인 안목해변으로 가보려 합니다.

 

휴가가 이렇게 마무리되겠지만

강릉 안목해변이나 다른 좋은 곳 있으면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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