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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2일차_#5 우설 요리 전문점 탄카 하카타점 현지인 맛집 인정! 가격, 맛, 방문 후기!

쭈꾸미로변신 2023. 7. 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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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2일차_#5 우설 요리 전문점 탄카 하카타점 

현지인 맛집 인정! 가격, 맛,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하카타로 넘어와서 포르자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이곳 하카타쪽으로 오기 전에

구글맵에 수많은 맛집들을 검색해서 표시만 해두었지

이때까지도 뭘 먹을지 정하지는 않았어요.

 

뭘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문이 날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적어도 한국에서 경험할 일이 많이 없는 음식,

한국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고,

 

그리고 이동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 탓에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정했는데

이 세가지 조건을 충족시킨 곳이

바로 우설 요리 전문점 탄카 하카타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를 많이 먹고 우설 요리도

종종 먹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했었거든요.

 

그리고 구글맵의 평점도 좋고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 해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탄카는 하카타역 근처 'JRJP 하카타 빌딩' 지하에 있는 곳이었는데요.

 

저희 숙소인 포르자 호텔에서는 1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탄카 하카타점(たんか 博多店)

주소 :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8−1, Jrjp Hakata Building, B1F 812-0012 

영업시간 : 11:30 ~ 15:00 / 17:00 ~ 23:00

 

 

 

하카타 빌딩 지하로 가면

이렇게 식당가가 있습니다.

 

 

 

메인 통로에서 바로 보이지는 않고

문을 하나 열고 들어가면 있는데

약간의 샵인샵 개념인 것 같아요.~

 

저희는 탄카 하카타점에 오후 6시쯤 도착했습니다.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아서 웨이팅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기다리는 것 없이 바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우설 요리 전문점답게 소가 딱!

 

 

테이블에 앉으면 이렇게 양념, 소스통들이 세팅되어 있는데

주문을 하고 메인 음식이 나오면 어떻게 먹는지 설명해 줍니다.

 

 

앗! 그런데 소스통 뒤에 한국어 메뉴판이 보입니다!

 

제가 예전 리뷰를 봤을 때는 한국어 메뉴판이 없었는데,

지금은 있는 거 보니 한국 관광객분들도 현지인 맛집이라고,

혹은 한국에서 경험해 보기 힘든 우설 맛집이라고 해서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준비를 해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 주문하는 데는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하고요.

물어보면 이해할 때까지 알려줍니다.ㅎㅎ

 

이제 주문을 해야 하니 메뉴판을 한 번 볼까요?

 

 

 

코스 요리로 시킬까도 했지만

조금만 먹고 저녁을 가볍게 하프로 한 번 더 먹을지,

(일본은 종종 음식을 하프 사이즈로 팔더라고요)

이자카야를 갈지를 고민 중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단품으로만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어로 된 메뉴판도 찍어봤습니다. 확인 결과 가격은 똑같습니다!

 

저희는 일단 소혀 구이 2인과 소혀 멘치까스,

그리고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어떻게 나올지 잘 몰라서 일단 나오는 것 보고

추가 주문을 하려고 했거든요.~

 

주문을 하면 먼저 생맥주와 오토시가 나옵니다.

 

 

 

일본에서 먹은 생맥주는 진짜 어딜 가나 시원하고

엄청 맛있었습니다.

 

단점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배가 엄청 부르다는 것!

맛있다고 맥주만 먹다가는 금방 배가 불러서

다른 음식을 못 먹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기본반찬으로 나온 건데 우설을 짭조름하게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와이프는 염통같이 쫄깃쫄깃하다고 맥주 안주로는

정말 딱 맞는 반찬이라고 하네요.

 

재료가 뭔지 궁금했지만 짧은 일본어인 탓에

물어보지 못했어요...ㅠㅠ

 

 

그다음으로 소혀 멘치가스가 나왔네요.

 

일본 와서 돈가스 장인의 맛집 가서 꼭 돈까스 먹는다고 다짐했는데

일정 상 안될 것 같아서 여기서라도 먹어보고자 시킨 멘치까스.

 

그런데 이게 웬일! 진짜 바삭바삭하고 레알 맛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같이 나온 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이로써 돈까스의 한을 풀었네요..

 

먹다 보니 이제 슬슬 소혀 구이가 나와야

밸런스가 맞을 것 같은데, 주문한 지 조금 됐지만

아직도 소혀 구이는 나오지 않았어요.

 

 

보니까 손님이 많기도 했고,

주문 즉시 저렇게 숯불에서 조리를 해주는데

장인의 정신으로 아주 세심하게 불조절을 해서

구워주느라 조금 늦었던 것 같아요.ㅎㅎ

 

다행히 멘치까스가 먼저 나와서 중간에 뜨는 시간이 없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저렇게 해야 더 맛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숯이 정말 좋아 보이긴 했어요.

 

우리가 주문한 소혀가 보이는가 싶더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와 진짜 빛깔부터 미쳤습니다.

딱 적당히 맛있게 구웠을 때 나오는 빛깔이에요.

 

소혀 구이를 주문하면 겨자와 홀그레인이 나오고

익숙한 것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백김치입니다.

 

진짜 백김치인지, 백김치 같은 피클 종류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치가 메뉴에 있는 걸로 보아 김치 같긴 해요.

 

이번 여행에서 김치가 너무 고팠던 저희는

저거 다 먹고 리필을 요청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추가가 되어 있어서 돈을 내고 먹었습니다.

 

어쩐지 많이 준다 했지만 후회는 없었어요.ㅎㅎ

 

 

리필을 요청할 때 추가 요금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요.~

 

제가 좋은 한우를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좋은 한우만큼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익힘 정도도 괜찮았고요.

 

그리고 육향!

 

제가 육향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는데

'이게 육향이구나'라는 걸 처음 느껴볼 정도로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렇게 홀그레인을 올려 먹어도 맛있고

겨자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아까 말씀드린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소스를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정말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맛이고

저희가 갔을 때 관광객은 저희밖에 없을 정도로

현지인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왜 그런지 바로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맛있으니 이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긴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탄카는 현지인 맛집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술이 정말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맥주를 다 마시고, 니혼슈를 시켰습니다.

저는 홉으로 시키고 와이프는 잔으로 시켰는데

'잔'이 더 느낌이 있었어요. 더 일본 스타일 같더라고요.

 

 

 

 

니혼슈를 저 잔받침대까지 따라 주는데

직원분이 저희가 촬영하는 걸 알고 센스 있게 속도를 맞춰주시더라고요:)

이제 와서 말씀드리지만 감사했어요.ㅎㅎ

 

나중에 다 마시고 저 잔에 있는걸 다시 잔에 넣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거 다 먹고 홉으로 하나, 잔으로 하나씩 더 먹었어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러다 보니 술이 남고 안주가 부족한 순간?!이 오더라고요.

 

백김치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아서

음식을 하나 더 시켰습니다!

 

추가로 소꼬리 구이를 한 번 먹어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육회를 먹어볼까 했지만 와이프가 아직은 소혀를 육회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무난한 구이로 주문을 했죠.

 

 

 

소꼬리 구이도 진짜 부드럽습니다.

다른 메뉴 안 시켜봤는데 그것도 부드러울 것 같을 정도예요.

 

어느 정도냐면 뼈와 살이 한 번에 분리가 됩니다.

 

숯향도 나고 간도 잘 되어 있고 정말 맛있어요!

 

이 이후로는 술이 좀 올라오는 느낌이어서

사진도 더 이상 못 찍고 맛도 우설 구이만큼 디테일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소꼬리 구이도 정말 정말 괜찮았던 기억이에요.

 

전형적인 한국 입맛인 제가 전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거든요.

(사실 일본 음식은 차이가 별로 없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먹긴 하죠)

 

정말 주문도 많이 하고 먹기도 많이 해서

최종 요금이 얼마나 나왔는지 궁금했는데요.

 

해외 와서는 주문할 때, 추가할 때 얼마가 추가되나

다 계산을 하면서 먹긴 해서 걱정이 없었는데

계산서를 받아보니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씩 더 나왔습니다.

 

금액이 크게 크게 붙은 게 아니라 소 메뉴마다 조금씩 더 붙었는데

이게 정량에서 초과되는 그램수에 따라 비용이 더 붙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일본어로 물어볼 자신이 없었기에..

파파고로 물어는 봐도 답을 알아들을 자신이 없었기에...

어쨌든 정말 만족했으니 좋게 좋게 생각하고 다음 일정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요금 추가가 어떤 이유로 되는지 정확히 아시는 분들은 댓글에 달아주세요.

저도 이유를 알고 탄카 방문하려고 하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으니까요.~

 

다 먹고 밖에 나오니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술도 좀 깰 겸

텐진 쪽으로 넘어가서 쇼핑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쇼핑하다가 배가 꺼져서 모츠나베 맛집 간 후기랑

나카스강, 캐널시티 구경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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