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후쿠오카] 여행 2일차_#6 모츠나베 맛집 하카타멘모츠야 방문 리뷰, 나카스강 포장마차 거리와 캐널시티까지

쭈꾸미로변신 2023. 7. 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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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2일차_#6 모츠나베 맛집 하카타멘모츠야 방문 리뷰, 

나카스강 포장마차 거리와 캐널시티까지

 

지난 우설 요리 전문점 탄카 하카타점에서

저녁을 아주 알차게 먹었지만

쇼핑하느라 배도 좀 꺼졌겠다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뭔가 하나 더 먹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지하철로 텐진에 가서 텐진 쇼퍼스 후쿠오카라는 곳에서

쇼핑을 했는데 신기한 맥주들과 과자들을 사느라

짐이 엄청 무거워졌어요.

 

이대로 택시를 타고 하카타로 넘어가서 짐을 놔두고 갈까도 했지만

시간도 아깝고 후쿠오카와서 텐진쪽을 한 번도 가보지 않는다는 건

조금 그래서 텐진쪽에서 저녁 2차를 먹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텐진 쇼퍼 후쿠오카는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쇼핑하기 너무 좋더라고요.

 

저녁 먹을 곳을 정하고 온 게 아니라서

쇼핑을 마치고 길거리에서 구글맵에 하트 표시해 놓은 곳을

하나하나 체크를 했습니다.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내일 술 한 잔 하기는 부담스럽고

오늘 한 잔 하면서 밥도 될만한 걸 찾았는데

그건 바로바로 모츠나베였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저희가 간 모츠나베 음식점

하카타멘모츠야를 갈 생각은 아니었고,

걸어갈만한 거리 중에 적당한 곳이 있는지를 찾은 거예요.

 

텐진 쇼퍼즈 후쿠오카에서 하카타멘모츠야까지는

1.8km 정도, 차로는 8분 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게 못 걸을 정도의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짐이 무거워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후쿠오카의 야경을 보면서

도심 정취를 느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하카타멘모츠야에 도착했습니다.

 

하카타멘모츠야로 가는 길에 모츠나베 요리집 한 곳을 봤는데

할머니 자매분의 얼굴이 간판에 딱 나와있는 거 보고

아.. 저기가 찐 맛집이구나 생각도 했어요.

 

우리나라도 할머니 사진이 간판에 나오고

'원조' 딱 나오면 맛집 인정이잖아요.

일본도 그런 곳이 있었어요.

 

모츠나베 할머니 자매집 이름은

원조 모츠나베 라쿠텐치 니시나카스점인데

2층부터 줄이 바깥까지 아주 길게 있어서 여긴 패스했습니다.

느낌상으로는 최소 1시간 정도는 걸릴 것 같았거든요.

 

여기서 바로 옆 골목을 돌면

저희가 찾던 하카타멘모츠야가 나옵니다.

 

여기도 물론 웨이팅이 있는데

저희는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여기가 바테이블 1인석 개념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혼자 모츠나베를 드시러 온 사람들도 많고 그러더라고요.

컨셉 자체가 1인 모츠나베입니다.

 

와이프와 기다리면서 번갈아서 주변도 구경하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하카타멘모츠야(博多麺もつ屋)

주소 : 3 Chome-11-17 Haruyoshi, Chuo Ward, Fukuoka, 810-0003

전화번호 : +81927715266

영업시간 : 평일 17:00 ~ 23:00 / 주말 11:30 ~ 15:00, 17:00 ~ 23:00

 

 

 

마감 시간이 오후 11시인데 웨이팅도 감안해야 하고,

혹시 모를 라스트 오더도 생각해야 하니까

여유 있게 가시길 바랍니다:)

 

 

 

들어가면 어떤 연예인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싸인들이 엄청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연예인들 싸인 있고 그러면

그래도 여기 평타 이상은 치겠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였어요.~

 

구글 평점 4.4이라고 하니 나름 믿고 먹을 수 있고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 간단한 한국어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진짜 한국어를 조금 하세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인 모츠나베 집이기도 하지만 혼술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모츠나베 말고도 이렇게 밥 종류나 안주류도 잘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주문을 해봐야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곱창전골+면 하프 사이즈로 된장맛 하나,

간장맛 하나씩 주문을 했습니다. 

 

최상급 곱창전골도 있긴 한데 그 정도까지 시킬 건 아닌 것 같고

배가 꺼졌다고 하더라도 정량을 먹기에는 부담스러웠거든요.

 

하프 사이즈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술을 빼놓을 수 없는데 여기서는 하이볼을 주문해 봤습니다.

일본 와서 하이볼은 처음 시켜봤네요.

 

하이볼이 요새는 한국에서도 많이 먹고

저희도 집에서 얼그레이 하이볼로 가끔 만들어먹긴 하는데

일본의 하이볼이 어떤지 궁금했거든요.

 

 

 

저 한 잔, 와이프 한 잔 시켰는데

하이볼은 일반적인 하이볼 맛입니다.

저는 이거 먹고 배불러서 여기서도 니혼슈를 먹었어요.~

 

하이볼 먹으면서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모츠나베가 나왔습니다.

 

 

이건 제가 시킨 간장맛 모츠나베,

아래 사진은 와이프가 주문한 된장맛 모츠나베입니다.

 

 

 

개인용 화로에 모츠나베를 올려주고

이제부터 시작한다고 하면서 간단한 설명을 해줍니다.

 

 

먼저 테이블에 5개의 양념통 세팅해 주는데

직원분이 뭘 넣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이때 저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마늘과 매운 고추를 넣었습니다.

와이프도 똑같이 넣었고요.

 

모츠나베가 나오면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조리를 도와주기 때문에 제가 뭔가 딱히 뭔가를 할 건 없고

그냥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간장맛, 된장맛 하나씩을 주문해서 나눠먹는데

둘 다 맛있었기는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간장맛이 더 제 취향에 맞았고요.

와이프는 된장맛이 더 낫다고 하네요.

 

각각 시켜서 나눠먹어도 되고

직원분이 그렇게 먹으라고 접시를 추가로 주기도 해요.

 

이게 간장맛, 된장맛을 내는 베이스만 먹어봤을 때는

엄청 인상 깊지는 않았는데(우리나라의 간장, 된장 베이스 느낌)

안에 들어가는 양배추라던가 부추라던가 두부들과

조화가 잘 되어서 진짜 맛있었어요.~

 

재료들이 조화가 잘 되어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느낌이에요!

 

와이프가 곱창에서 냄새도 안 나고 신선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비린내, 누린내 이런 냄새들을 잘 못 맡아요.ㅎㅎ)

 

다 익고 먹어보니 곱창이 엄청 부드러워요.

너무 허겁지겁 먹다가 익어가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할 음식이 맞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한 사람 말고 다 한국 관광객 분이었는데

이게 우리 입맛에 맞다 보니 많이들 찾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면이 들어가 있다 보니

하프 사이즈를 시켜도 배가 든든하고

게다가 꼭 먹어봐야 한다는 죽을 생각 한다면

모츠나베 절반 사이즈를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모츠나베의 마무리는 죽으로 해주는데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우리나라랑 비슷하네요.

 

밖에 웨이팅 줄이 아직도 길길래 빠른 회전을 위해

이제 슬슬 일어나려는 찰나 디저트를 꺼내주십니다.

디저트가 있는지는 몰랐어요.

 

 

우유로 만든 푸딩 같은데 와이프가 이거 먹고 맛있다면서 

편의점에서 푸딩들 꼭 사가야 한다고 그러네요...

 

푸딩 잘 만들긴 하더라고요.

제주도에서 우무 푸딩 먹고 처음 먹어본 푸딩인데 맛있긴 했습니다.

 

계산을 하고 이제 다시 숙소로 가봐야겠습니다.

 

갈 때는 나카스강도 보고 포장마차 거리가 유명하니

거기를 한 번 쓱 구경하고 가려고요.

 

 

늦은 시간의 나카스강은 정말 한가롭습니다.

저기 밝은 곳이 메인 시내고 포장마차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쪽으로 가보니 역시나 포장마차 거리가 있습니다.

TV에서 볼 때보다 노점이 많지는 않아요.

 

여기가 강가에 분위기 있는 포장마차 거리다 보니

관광객도 관광객인데 현지인들이 엄청 많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오후 10시 반 정도 됐었는데

앉을자리도 없고 웨이팅이 상당히 깁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한 잔 하려고 오시는 분들은

조금 일찍 오시거나 일정을 여유 있게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포장마차를 쉽게 보기 힘든데

가끔 가면 진짜 옛날 느낌 나고 좋잖아요?

여기도 그런 갬성을 느껴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ㅎㅎ

 

 

포장마차 거리를 슬슬 걸어가니 거리 끝쪽에

여행오기 전 찾아봤던 캐널시티가 나옵니다.

이걸 찾아온 건 아니었거든요.

 

 

늦은 시간이기도 해서 캐널시티 안에 상점들이

다 닫았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구글맵이 여길 통과 해서

숙소를 가라고 해서 믿고 따라가 봤습니다.

 

 

문을 닫은 가게지만 사진도 찍어보고

 

 

상점들은 다 퇴근을 했지만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분수쇼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잠깐 멈춰서 넋 놓고 보다 갔네요.ㅎㅎ

 

 

 

이거 보다가 숙소 가는 방향을 약간 헷갈렸는데

다행히 이리저리 찾아서 하카타역 쪽으로 잘 찾아갔습니다.

 

도착하니 11시 반이 넘었네요.

아침 8시에 나와서 11시 반까지 강행군이었지만

정말 알차게 즐겼던 것 같아요:)

 

 

이제 정말 마지막 이어야 하는데

왜 발길은 편의점을 향할까요...

 

아까 텐진 쇼퍼즈에서도 그렇게 많이 사 왔는데

시원한 맥주가 아쉬워서 편의점에 들러 이것저것 먹을 걸 사 왔어요.

진짜 이 정도면 뭐.. 우리가 먹은 거지만 할 말이 없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별다른 일정이 없습니다.

 

일단  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 니시진을 들려보고

시간이 되면 중심가에 있는 신사들, 맛집들 찾아가 볼 계획이거든요.

가족들 선물도 사고요.

 

후쿠오카 여행이 끝나가서 아쉽지만

적어도 2일차는 후회 없이 즐겼던 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 3일차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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