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후쿠오카] 여행 3일차_#1 현지인 찐맛집 후지야 식당 일본 가정식 먹고 온 후기(feat.니시진)

쭈꾸미로변신 2023. 7. 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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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3일차_#1 현지인 찐맛집 후지야 식당

일본 가정식 먹고 온 후기(feat.니시진)

 

일본 후쿠오카 여행 3일차가 밝았습니다.

첫날, 둘째날과는 다르게 여유 있게 일어났어요.

 

오늘 일정은 시간이 되면 가고, 안되면 안 가는 그런 계획이라

크게 부담은 없었거든요.

 

일본에 왔으니 선물도 조금 사고, 쇼핑도 하려고 했지만

하루종일 그것만 할 수 없어서 일단 후쿠오카에 가면

한 번쯤은 들려봐야할 곳들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후쿠오카가 세번째 방문이지만 와이프는 후쿠오카가 처음이거든요.

 

계획은 지하철을 타고 니시진이라는 지역에 가서 밥을 먹고

후쿠오카 타워와 바로 옆에 있는 모모치 해변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니시진이라는 곳이 메인 상권도 아니고 관광객도 거의 없다 보니

약간 한적한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물가가 중심가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하더라고요.

 

하카타역에서 출발해 니시진에 도착하니

한가롭습니다. 여유도 있고요.

 

사전에 정보가 많이 없었지만 나름 부촌 느낌이 났습니다.

고급 멘션들도 많고 고급 수입차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중간중간 쇼핑센터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대학교도 있습니다. 파파고를 돌려보니 니시진 세이난 대학교.

 

간간이 대학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는데

여길 가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일단 니시진에 왔으니 니시진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관광객이 거의 없다 보니 무조건 현지인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구글 검색을 하던 중 후지야 식당을 찾았는데요.

저희가 있던 곳이랑도 엄청 가깝고 인상 깊었던 후기가

'여기서 한달살기 했으면 맨날 여기만 왔다'라고 할 정도로

맛있는 곳이라고 해서 바로 찾아가 봤습니다.

 

후지야 식당은 메인 로드를 가다가

이렇게 중간에 골목으로 빠져야 갈 수 있는데요.

 

 

도로도 깨끗하고, 제가 원했던 일본 여행 중 하나가

이런 현지인들의 생활공간이나 정취를 느껴보고 싶었었는데

여기서 그걸 충족했던 것 같아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날이 좋아서 그런가 사진이 잘 나왔네요.ㅎㅎ

 

 

저기 안쪽에 노란 간판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바로 후지야 식당입니다.

 

근처에 공사 현장이 있는지 작업하시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점심시간에 다 후지야 식당으로 가시더라고요.

현지인 맛집일 가능성이 더 높아졌어요!

 

후지야 식당(ふじや食堂)

주소 : 814-0002 Fukuoka, Sawara Ward, Nishijin, 6 Chome−8−20 メゾンラフィーネ西新

전화번호 : +81928516571

영업시간 : 월 ~ 토 11:30 ~ 14:30 / 17:00 ~ 21:30, 일요일 휴무

 

 

 

 

맞게 찾아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식당이 바로 보이지는 않아요.

뭐지? 잘못 왔나 싶었는데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 보면 입구가 나옵니다.

 

 

이렇게 입구가 있고, 들어가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도 한 팀 있긴 했지만 거의 다 현지 분들이셨어요.

 

그러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으면 혹시라도 식사하는데 방해될까 봐

식당 이곳저곳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보통 식당이면 사진 많이 찍는데 여긴 진짜

일하다 와서 식사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우리나라 기사식당처럼요.

 

후지야 식당은 일본 가정식을 팔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는 곳만 조금씩 조금씩 찍어봤어요.

 

 

바깥쪽에 테이블석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안쪽에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자리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얼른 먹고 나가려고 하는지.

 

테이블마다 주전자에 물이 들어있는데

시원한 걸 먹고 싶다면 카운터 쪽에 있으니 본인이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이제 주문을 해봐야겠는데

일본 가성식 전문점 후지야 식당은 치킨 난바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네요.

이거 하나는 무조건 시키고, 나머지는 뭐가 있나 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한국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음식 사진도 큼직큼직하게 있어서 무슨 음식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후지야 식당의 아주머니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줍니다.

 

먼저 와이프는 치킨난바, 저는 치킨까스,

그리고 같이 먹을 야키소바를 하나 시키고 맥주까지 추가했어요.

걸어오느라 힘들었으니 이 정도는 뭐...ㅎㅎ

 

맥주가 가장 먼저 나왔네요.

이렇게 귀여운 잔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글라스 잔보다 작은 것 같아요.

일단 이걸로 입가심을 하고~

 

 

 

 

이어서 야키소바가 나왔습니다.

 

 

야키소바는 언뜻 보면 특별한 게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요.

그런데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

뭔가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고 간이 딱 잘 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양배추도 달고 면도 간이 잘 배어있어요:)

 

 

일본 가정식을 현지에서 처음 먹어보는데

야끼소바가 원래 이런 느낌이구나, 이런 맛이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다음으로 와이프의 치킨난바, 제 치킨가스가 나왔습니다.

 

 

일단 치킨난바 먼저.

치킨난바는 약간 탕수육 소스 같은 느낌인데 달달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 와서 이걸 왜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후지야 식당 치킨난바 꼭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치킨을 정말 잘 튀겨서 그런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겉바속촉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소스랑도 엄청 잘 어울리는데

이거 진짜 대박입니다. 제가 이거 시킬걸 후회했어요. 정말..ㅠㅠ

 

다른 식당에 가서 밥을 시키면 조금 주는데 여긴 밥도 많이 줘요.

한국에서 공기밥 주문하면 주는 밥보다 조금 더 주는 것 같습니다. 느낌상.

 

그리고 제가 주문한 치킨까스인데요.

 

 

왜 이걸 주문했냐면 메뉴판에서 가장 앞에 나와있었어요.

보통 음식점 주력 메뉴가 제일 먼저 나와서 시켰는데

치킨가스도 맛있었습니다.

 

돈까스 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이게 흔히 먹는 돈까스 소스랑 미세하게 달라요.

정말 잘 튀기기도 했고요.

 

다만 치킨난바에는 비빌 수가 없습니다.

그 정도로 치킨난바가 맛있어요. 진짜.

진짜라는 걸 벌써 몇 번 썼는지 모를 정도인데,

후지야 식당 현지인 찐맛집 인정입니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제가 나올 때 부족한 언어 실력이지만

정말 맛있었다, 후쿠오카에서 제일 맛있다고 따봉하고 왔습니다.

그 정도예요. 거짓말이 아닙니다.

 

제가 이번에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서 가봤던 다른 음식점들도

정말 맛있었지만 여긴 일본 스럽게 맛있다?

찐 일본 가정식인데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이렇게 메뉴 3개에 맥주까지 한 병 시켰는데

2,580엔, 우리나라로 치면 25,000원이 안 나왔습니다.

가격도 괜찮아서 여기는 다음에 후쿠오카 오면

억지로라고 찾아와야겠어요.ㅎㅎ

 

여러분들도 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을 계획하신다면

거기서 그리 멀지 않으니 한 번 와보셨으면 해요.

 

이제 모모치 해변으로 가보겠습니다.

밥도 먹었겠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브런치 카페에서 커피만 한 잔 테이크아웃해서 나왔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모모치 해변이랑

일본 후쿠오카 여행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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