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후쿠오카] 여행 3일차_#2 모모치해변, 하카타역 우동 맛집 다이치노우동 리뷰, 일본 여행 마무리

쭈꾸미로변신 2023. 7. 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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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3일차_#2 모모치해변,

하카타역 우동 맛집 다이치노우동 리뷰, 

일본 여행 마무리

 

니시진에 가서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모모치해변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조금 더웠던 것 말고는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주변 구경하면서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니시진 역에서 후지야까지도 이미 많이 걸어간 상태라)

 

어쨌든 저 멀리 후쿠오카 타워가 보이면

이제 모모치 해변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데,

모모치 해변은 후쿠오카 타워 바로 맞은편에 있답니다.

 

이왕 방문하는 거 후쿠오카 타워랑 모모치 해변을

다 보고 오면 좋았겠지만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까지 가기에는

뭔가 조금 귀찮았어요. 걷는데 힘을 너무 많이 뺐나 봐요.

 

결국 모모치 해변만 보고 오기로 결정하고

해변 쪽으로 걸어가 봤습니다.

 

평일, 특히나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저녁 장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술집들은

문 연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모모치해변(ももち浜)

주소 : 2 Chome-4 Momochihama, Sawara Ward, Fukuoka, 814-0001

 

 

 

날이 좋아서 그런지 저 멀리 배들도 보이고

바람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간간히 일광욕을 즐기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해수욕장 같은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누군가 물놀이를 하거나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은 없었거든요.

 

한가하니 분위기는 좋습니다.

시간만 여유가 있었다면 돗자리 펴놓고 누워서

쉬다 오고 싶었어요. 정말. ㅎㅎ

 

 

모모치해변에는 마리존(マリゾン)이라고 해서

이렇게 웨딩홀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는 주말에 왔었는데

실제로 결혼식을 하는 커플이 있더라고요.

 

아주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인데 이런 곳에서 결혼을 하는 것도

분위기 있고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이 아주 이쁜데 나중에 석양이 질 때나

야경으로 봐도 아주 이쁘다고 합니다.

저도 찾아봤는데 진짜 사진 스폿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여기서는 잠시 쉬어가면서 사진만 찍고 온 것 같네요.ㅎㅎ

 

 

 

이때 시간이 오후 1시 30분쯤이었는데

잠깐이지만 잘 쉬었고, 사진도 찍을 만큼 찍었으니

이제 다시 하카타역으로 가야겠습니다.

 

남은 시간은 쇼핑을 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다시 니시진역으로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까지 가기는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후쿠오카 타워 앞에 있는 버스가 텐진역까지 가는 걸 보긴 했는데

버스는 잘못 내릴 가능성도 있고 버스비 계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아끼고 아껴뒀던 우버 2,000엔 할인권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버앱을 처음 설치하고 일본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2,000엔 할인 쿠폰을 줍니다.

 

한 번 뿐이라 저희는 이걸 하카타역에서 공항 갈 때 사용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아끼고 이동하면서 쉴 겸 이번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걸 어떻게 받는지 모르는데

'일본 우버 프로모션'이라고 치면 많이 나오더라고요.

 

우버 일본 프로모션 코드 꼭 받아서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참고로 카카오택시도 일본에서 사용 가능하니깐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도 그렇고 지하철도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보니

이동거리나 경로, 편의성, 내 몸의 지친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택시를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타워 앞에서 우버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친절하면서도 간단한 영어도 가능했고

우버에 목적지가 나와있다 보니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한 20분 걸렸는데 잠깐이지만 꿀잠 잤습니다:)

이제 피로도 조금 회복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쇼핑을 해봐야겠습니다.

 

하카타역에는 백화점도 있고 쇼핑센터도 많고 그래서

이곳저곳 다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특히 하카타역 뒤쪽에서 '로피아'라는 상점에 갔는데

물건도 싸고 저희가 찾는 위스키 종류들이 있어서

여기서 폭풍 쇼핑을 했었습니다.

 

천사 마요네즈?도 사고 멕켈란이나 글렌피딕도 저렴한 가격으로 샀습니다.

 

그리고 하카타역 1층 도쿄핸즈에서 엄마 선물도 샀습니다.

양산도 그렇고 이런 선캡 종류들도 많고 다양하더라고요.

 

 

두 손 가득히 쇼핑을 하고 이제 슬슬 공항으로 가봐야겠습니다.

2박 3일 짧은 일정이라 너무 아쉽네요...ㅠㅠ

 

포르자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왔기 때문에

다시 가서 찾고 공항으로 가야겠습니다.

 

가는 길에 출출하기도 하고 이대로 공항 가면

뭔가 여행이 끝나버릴 것 같아서

간단하게 우동이라도 하나 먹고 가자고 했는데요.

 

구글맵에 우동 맛집들을 찾아놓은 걸 보니

숙소에서 꽤 멀더라고요.

 

이 많은 짐들을 들고 거기까지 가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그냥 보이는 우동집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어요.

 

저희 숙소 가는 길에 선플라자라는 곳이 있는데

우동 사진이 있길래 그냥 여기 가자!

별생각 없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저녁 먹기 이른 시간인데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전혀 알아보지 않고 온 우동집인데

알고 보니 구글 평점 4.1의 우동 맛집이더라고요.

 

전반적인 리뷰도 좋고 여기 재방문 의사가 있다는 사람도 있는 걸로 보아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다이치노 우동 하카타역 지하점(大地のうどん 博多駅ちかてん)

주소 : 812-0011 Fukuoka, Hakata Ward, Hakata Ekimae, 2 Chome−1−1 B2

전화번호 : +81924811644

영업시간 : 11:00 ~ 16:00 / 17:00 ~ 21:00

 

 

 

 

 

저희가 들어갈 때는 웨이팅이 3~4팀 정도 있었는데

금방 빠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우동이다보니 회전이 빠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여긴 우동 메뉴가 상당히 많고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메뉴를 주문해야 하는데요.

 

저희 뒤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긴장이 되었지만

다행히 메뉴 그림이 나와있어서 원하는 걸 골라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재료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림 보면

대충 어떤 우동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고기우엉튀김 우동을 주문하고

와이프는 새우튀김 붓카게 우동을 시켰어요.

 

다이치노 우동 하카타점에서 고기우엉튀김 우동을

많이들 주문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걸 시켰는데 엄청 맛있습니다.

 

 

비주얼이 장난이 아닙니다.

위에 있는 건 우엉튀김인데 얇게 슬라이스 해서 튀겼습니다.

식감이 신기한데 맛도 있습니다. 튀김이 맛없기가 힘들죠.ㅎㅎ

고기는 우동 안에 들어가 있고요.

 

 

면이 좀 특이한데 우리가 흔히 먹는 우동면보다는

조금 불어있다는 느낌이에요.

 

이곳 후쿠오카 지역 우동의 특징이라고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어요.

국물도 진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와이프가 주문한 붓카케 우동.

 

 

통통한 새우튀김이 올라가 있고

같이 나오는 소스를 부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이거 주문했을 때 직원분이 HOT이냐 ICE냐 물어봤는데

뭔지도 모르고 ICE라고 했더니 이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맛있었어요.

 

하지만 와이프 역시 고기우엉튀김 우동이 더 맛있었다고 하네요.~

 

먹는 도중에 매장이 조금 한가해진 틈을 타서

맥주도 주문했습니다. 이번에 맥주는 진짜 원 없이 먹었네요.

생각지도 않게 우동 맛집을 찾아서 기분이 좋았거든요.

 

 

이렇게 후쿠오카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고

이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잘 먹고 나니 아쉬움은 덜하네요.

 

후쿠오카 공항에 갈 때는 아까 말씀드린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카카오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우버보다는 차량이 배차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저희가 요청한 장소로 딱 맞게 왔습니다.

 

이제 진짜 공항으로 GO GO!

 

오후 9시 비행기였는데 저희가 공항에 도착한 게 한 7시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요.

저희가 왜 이렇게 빨리 갔냐면 가서 수속 마친 이후에

여유롭게 편의점 간식들을 털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오후 7시밖에 안 됐는데!

편의점은 문닫고 식당은 라스트 오더를 받고 있고

면세점 한 두 군데를 제외하고는 다 문을 닫았더라고요.

 

이럴 거면 숙소 근처에서 편의점 들릴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공항 내 편의시설 문이 생각보다 일찍 닫으니

필요한 건 미리미리 사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면세점에서 선물로 살만한 과자들은 팔고 있어서

선물도 하고 맛도 볼 겸 많이 사 왔습니다.

면세점에서 파는 닷사이 23도 사 왔고요.

저는 몰랐는데 이게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마무리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장어덮밥도 못 먹고 맛있는 돈까스도 못 먹었지만

2박 3일 와이프와 정말 알차게 보냈던 여행인 것 같아요.

 

모든 게 계획했던 대로 된 건 아니었고 급작스럽게 일정 변경도 많이 했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만족스럽게 잘 놀다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게 또 여행이니까요.ㅎㅎ

 

얼른 돈 벌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또 오자고 다짐하면서...

이번 후쿠오카 여행기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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